오는 2013년 글로벌 경제위기 돌파를 위해 우리FIS(대표 권숙교)도 팔을 걷었다.

지난 16일 우리FIS는 기존 6본부(경영기획, TIS, 솔루션사업, 서비스 사업, CS사업, BRM 본부) 34개 부서를 6본부 27개 부서로 축소, 재편했다.

전형석 BRM본부 BRM부장은 “내년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을 우리금융그룹이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데 일조하고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따라서 대부(大部)제 실시, 관리조직 축소, 고객접점 부서 단일화 등 특성을 갖는다.

우선, 수신서비스부와 공통서비스부를 통합, ‘수신공통서비스부’로 통합했고, 애널리틱스부서와 MIS부를 합해 ‘애널리틱스부’로 일원화 했다.

경영지원부 폐지 및 업무를 인사부로 이관시켰고, 솔루션사업본부 및 서비스사업본부 기획부서를 폐지했다.

이를 통해 우리FIS는 본부 기획 기능을 본부 내 지정 부서가 최소 인원으로 수행하도록 슬림화하게 됐다.

이어 우리FIS 고객 접점 부서를 단일화했다. BRM부와 고객지원부를 통합했고, 서울시서비스부 명칭을 변경, 서울시-공공기관서비스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신서비스부는 폐지, 신 서비스 기획 업무를 컨설팅부로 이관했고, ERP 업무는 수신공통서비스부로 이관시키면서 ERP팀은 신설시켰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표준 시스템 개발 업무는 솔루션개발부로 이관하게 된다.

조직개편과 더불어 부장급에 대한 인사발령도 함께 이뤄졌다.

박영열 수석 부장은 서울시 공공기관서비스 부장으로, 이교창 부장은 MIS부에서 수신공통서비스 부장으로, 김성종 부장은 IT전략부에서 서비스 적용부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강봉원 부장은 IS부에서 서비스 데스크부로, 전형석 부장은 경영전략부에서 BRM부로, 임재혁 수석 부장은 경영지원부에서 경영전략부로 전형석 부장과 자리를 바꿨다.

최순근 수석 부장은 서비스 적용부에서 IT전략부로, 김학진 부장은 인사부가 경영진부를 흡수함에 따라 인사총무부로 이름이 바뀐 자리로 옮겼다.

우리FIS측은 이번 조직개편이 ▲계열사 비즈니스 컨설팅 및 신규 비즈니스 기획 기능 강화 ▲그룹 내 ERP 서비스 확대를 통한 시너지 제고 ▲서비스 접점 부서 단일화로 업무 속도 및 소통 효율 향상 ▲관리 인력 축소 및 관리 조직 슬림화 ▲유사 업무 통합을 통한 프로세스 효율화 등 원칙하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