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차 RI(Rehabilitation International, 세계재활협회) 세계대회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린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Changing the World through ICT Partnership’(ICT 파트너십으로 세상의 변화)으로 빈곤, 고용 등 장애인 관련 핵심 문제의 해결에 IT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둔다.

조직위는 ICT 환경을 구성하고 전 세계 10억의 장애인들에게 IT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릴 계획이다.

NHN은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RI세계대회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개발해 지원한다.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음성 표현 기술을 활용하는 등 앱 접근성을 높였다. RI세계대회,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등 대회 세부내용을 담고 있다. 발표자 원고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대회 전용 애플리케이션 활용 및 참가자의 편의를 위해 태블릿 PC 1,500대가 설치된다.

국가별 IT교육정책을 발표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IT정책 세미나’도 10월 31일 송도 컨벤시아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IT챌린지 정례화와 개발도상국가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을 발표하는 이번 세미나는 네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파키스탄, 통가, 필리핀, 팔라우, 인도네시아 등 8개국 IT전문가를 포함 100여명이 참석한다. NHN 김상헌 대표이사가 ‘ICT와 장애인 삶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조직위는 주요 정보격차 대상인 장애청소년에게 소통과 경쟁력으로서의 IT를 새롭게 인식시킴으로써 사회참여의 동기부여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대회의 공식기념행사인 ‘글로벌장애인청소년 IT챌린지’를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4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 LG와 LG유플러스가 주최하며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한다.

세계 장애관련 전문가들 역시 IT를 통한 장애인의 삶의 혁신과 세계인의 관심을 촉구한다. 30일에 개최되는 학술대회의 두 번째 전체토의에서 두옹티반 DP하노이 회장은 “개발도상국에서의 장애인 IT기술의 활용 및 향후과제‘라는 강연에서 IT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세계인의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신형진 연세대학교 소프트웨어응용연구소 연구원과 정유선 미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는 각각 ‘IT를 통한 삶의 혁신 사례’와 ‘IT와 장애인의 참여적 삶‘이라는 강연에서 IT가 장애인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절대적인 요소임을 주장한다.

제22차 RI세계대회 이상철 대회장은 “IT는 전 세계 장애인의 삶을 혁신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10억 장애인들이 차별없는 사회를 살고 세상과 소통하며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