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시장은 지난해 대비 5.7% 성장한 860억원(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기준)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IDC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 ‘한국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소프트웨어 시장 분석 및 전망, 2012-2016: 2011년 리뷰‘에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BI 시장은 연평균 6.9% 성장, 오는 2015년에 1000억원을 넘어서고 2016년에는 1,135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 국내 BI 시장은 815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6.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보고서는 “국내 BI 시장은 유럽 재정 위기 및 글로벌 경제 회복세의 약화 등 외부 상황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위축될 것으로 예상과는 달리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국내 BI 시장은 주요 트렌드 측면에서 꾸준하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빅데이터 환경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에서 기업 인텔리전스 및 애널리틱스 부문에서 전반적인 프레임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또 주요 벤더들의 다양하고 세분화된 확장 애널리틱스 솔루션 전략 및 애널리틱스 어플라이언스 솔루션 전략 등이 강화되고 있으며, 소셜 네트워크 기반의 비즈니스 활동 증가에 따라 기업들은 소셜 애널리틱스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IDC 김수용 책임연구원은 “유럽 경기 부진 심화와 더불어 전세계적인 경기 불확실성의 확대, 국내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됨에 따라 올해 국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시장 성장은 당초 전망보다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러한 시장 흐름은 2013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수용 책임연구원은 이어 “하지만 기업 생존을 위한 다양하고 정교한 전략적 의사결정 및 더욱 진화된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대한 요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을 중심으로 인텔리전스 및 애널리틱스 솔루션 구축과 환경 개선이 장기적인 차원에서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국내 BI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