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CIO들의 최우선 기술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와 분석,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가트너 이그제큐티브 프로그램(EXP: Gartner Executive Programs) CIO 어젠다 조사 결과이다.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와 분석, 작년 5위에서 올해에 1위로 = 이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 CIO들의 2012년 10대 기술 우선순위 목록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와 분석, 모바일 기술 및 클라우드 컴퓨팅 등이 최상위를 차지했다.

이어 CRM 애플리케이션->협업 기술->엔터프라이즈 자원 애플리케이션->IT 관리->보안->레거시 프로그램 현대화->인프라 가상화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두드러진 사실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와 분석이 2011년 5위에서 2012년에는 1위로 그 순위가 급상승했다는 점이다. 가트너는 그 원인으로 CIO들이 △프로세스 관리 및 향상 방안으로 분석과 공급망을 결합하고 △현장 영업 및 운영 목적으로 분석과 이동성을 결합하며 △고객 참여 및 확보를 목적으로 분석과 소셜을 결합하는 등 새로운 기능 개발에 분석 등의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CRM 애플리케이션은 2012년에 상위 10대 기술 목록에 처음 포함되었는데 이는 2012년 아시아 지역 CIO들이 신규 고객 확보 및 유지에 주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는 게 가트너의 분석이다.

이러한 아시아 지역 CIO들의 기술 우선 순위는 전세계 CIO들의 우선 순위와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

전세계 CIO들의 10대 기술 우선 순위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와 분석->모바일->클라우드 컴퓨팅->협업->인프라 가상화->레거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IT 관리->CRM 애플리케이션->엔터프라이즈 자원 애플리케이션->보안 등이다.


◆아시아 지역 IT 예산 평균 5.4% 증가 = 아시아 지역 CIO들의 10대 비즈니스 우선 순위는 기업 성장 확대->신규 고객 확보 및 유지->기업 비용절감->새제품 및 서비스 개발->운영통합, 표준화 및 간소화->효율성 향상->신규 시장 및 지역 확장->운영 성과 관리 및 달성->수익성 향상->제품 및 서비스 품질 향상 등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기업 비용 절감은 2011년 10대 비즈니스 우선순위에는 포함되지 않았는데 2012년에는 3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아시아 지역 CIO들은 운영 통합, 표준화 및 간소화를 높은 순위로 꼽은 반면 전세계 CIO들의 우선 순위 목록에는 포함되지 않은 점도 특기할 만하다.

전세계 CIO들의 비즈니스 10대 우선 순위는 1. 기업 성장 확대 2. 신규 고고객 확보 및 유지 3. 기업 비용 절감 4. 새제품 및 서비스 개발 5. 운영 성과 관리 및 달성 6. 효율성 향상 7. 수익성 향상 `10. 신규 시장 및 지역 확장 등이다.

한편 아시아 지역 CIO들은 2012년 IT 예산이 2011년에 비해 평균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세계 평균 증가율 0.5%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이다.

2012년 예산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아시아 지역 57%, 전세계 45%로 집계됐다.

2012년 예산이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질문에는 아시아 지역은 28%, 전세계는 36%가 그럴 것이라고 답변했다.

아시아 지역 15%, 전세계 19%는 2011년 수준보다 예산이 줄어들 것이라고 응답했다.

가트너 측은 “유럽과 미주 지역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으며 더 많은 기업들이 IT 예산을 감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지역은 그나마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세계 CIO의 평균 근속 기간이 4.6년인데 비해, 아시아 지역 CIO는 3.5년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아시아 지역 CIO의 58%는 CEO 직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전세계 CIO의 42%가 CEO 직속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지역의 CIO들은 자신의 시간 중 60%를 IT 관련 활동과 책임을 이행하고, 나머지 시간은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과 책임을 수행하는 데 보낸다고 밝혔다. 이는 전세계 CIO들의 업무 시간 구성과 유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