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가 10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EMC가 26일 발표한 2012년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53억 1천만 달러, 순이익은 19% 성장한 6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당 순이익은 29센트로 전년에 비해 21% 증가했다.

각 사업분야별 실적을 살펴보면 스토리지 제품군이 전년 대비 7% 성장했다. 하이엔드 스토리지인 ‘시메트릭스’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 증가했으며, 특히 중형 스토리지 제품군은 10%나 성장해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아이실론 스케일아웃 NAS, VNX 유니파이드 스토리지, 백업 및 복구 시스템, 그린플럼 제품군 역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RSA 정보 보안 사업 부문은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3% 성장했다. 서비스 제품군 역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조 투치 EMC 회장 겸 CEO는 “우리는 지금까지 겪지 못했던 IT 산업의 변혁을 경험하고 있다. 최근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 효율성과 민첩성이라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 더 나아가 경쟁력 확보와 비즈니스 차별성을 위해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과정은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방법으로 진행돼야 한다. EMC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의 도입에 최상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