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ERP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규모로 약 1,278 억원 규모로, 2010년 1,198억원 대비 6.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시장은 6.0% 성장 1,355 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한국IDC가 최근 내놓은 ‘한국 ERP 애플리케이션 시장 분석 및 전망보고서, 2012-2016: 2011년 리뷰’에 따른 것이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국내 ERP 시장은 주요 산업에 걸쳐 신규 수요의 꾸준한 증가 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여기에다 대형 및 중견 시장을 중심으로 솔루션 고도화 및 개선 수요가 확대됐다.

주요 트렌드는 △SaaS 및 클라우드 솔루션 전략 강화 △다양한 확장 솔루션에 대한 관심 증가 △중소 시장을 중심으로 벤더 경쟁 확대 △파트너 중심의 비즈니스 전략 강화 등이었다.

한국IDC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 분석 담당 김수용 책임연구원은 “유럽 경제 부진 및 글로벌 경기 회복세의 약화 등 전반적인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2012년 국내 ERP 애플리케이션 시장은 수요 증가폭 측면에서 이러한 불안 요인들에 의해 다소간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향후 시장은 주요 산업별로 기업들의 꾸준한 신규 솔루션 도입 및 고도화 개선 수요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다. 연평균 6.2% 성장해 오는 2016년에 약 1,725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