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카드(대표 정해붕)가 한국IBM(대표 이휘성)을 주사업자로 개인정보 DB 암호화 솔루션을 적용한 스마트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중이다.

한국IBM이 주사업자로 DB암호화 솔루션에 볼매트릭스(VDS) 제품과 접근제어 솔루션으로 ‘가디언’을 도입, 현재 공정률 20%를 기록중이다.

아울러 하나SK 카드는 한국IBM으로부터 보안 관련 통합 컨설팅 및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 등도 추진한다.

보안시스템이 강화되면 하나SK 카드는 개인정보의 암호화와 접근제어 기술로 무단 침입이나 의심스러운 활동을 식별하고, 승인되지 않는 접근을 사전에 차단한다.

만약 해커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이나 부주의로 인한 파일이 노출되더라도 승인받지 않은 사람은 열어볼 수 없게 된다.

이를 위해 한국IBM은 ▲DB 암호화 ▲DB 접근제어 솔루션 ▲기술적 조치를 위한 제반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 ▲암호화, 로그관리, 계정 및 권한 관리 관련 통합 아키텍처 컨설팅 ▲DB 접근제어 정책 설계 등 다양한 첨단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암호화 시스템 구축에 있어 중요한 점은 운영중인 업무 시스템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하나SK 카드는 전 업무 무중단 마이그레이션을 계획하고 있다.

IBM 보안서비스 팀은 시스템 아키텍처, 업무 영향도, 마이그레이션 방안, 상세 작업계획 및 일정, 적용 후 디스크 최적화 등 다양하게 고려돼야 하는 요소를 철저하게 검토하고, 다년간 검증된 방법론에 의거해 한치의 오차없이 적용되도록 암호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IBM의 차별화된 DB 접근제어 시스템 구축 서비스를 통해 모든 데이터베이스 활동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기업 정보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고 정보의 가치를 향상시킴으로써 접근제어에 대한 전방위 보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하나SK카드 송준영 정보기획팀장은 “이번 통합 보안 아키텍처 시스템 구축으로 보안 체계 강화와 고객정보 유출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동종 산업에서 개인정보보호법 강화에 대한 대응 이외에 대고객 신뢰도 향상을 통해 전사적인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IBM GTS 최성환 사업부장은 “한국IBM은 글로벌 경험과 솔루션,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하나SK카드에 한 차원 높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금융권에서 고객정보가 상대적으로 노출되기 쉬운 카드사와 보험사들에게 좋은 참조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발표 관련, 하나SK 카드 측은 공정율이 20%에 불과한데다, 자사 보안정책을 이같이 공개한데 대해 한국IBM에게 유감을 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