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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
농협금융 통합 IT센터, 삼성-GS 제안기본설계 포함 입찰서는 오는 4월 30일까지 제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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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698억에 달하는 농협그룹 통합 IT센터 신축공사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GS 건설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두 회사는 농협측에 사전 입찰의향서로 간주되는 ‘입찰 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를 토대로 농협은 오는 4월 30일 가격과 기본설계서를 포함한 입찰서를 제출받고, 평가 및 검토를 거쳐 5월 ‘실시설계 적격자’를 통보할 예정이다.
다만, IT부문 관련 건설회사와 컨소시엄을 맺은 삼성SDS, LG CNS 등 구체적인 제안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농협 ‘통합 IT센터’ 구축은 = 현재 농협은 양재동 주전산센터와 안성 제2 백업센터 이중화로 운영중이다.
주센터의 경우, 시설 노후화와 업무동 및 전산동이 한데 뭉쳐 운영되다 보니 공간(상면/시설공간)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농협중앙회, 농협금융지주, 농협경제지주로 새롭게 출범한 농협금융지주는 이같은 문제점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2010년부터 현 양재동 양곡센터(서초, 양재동 농협양곡유통센터 부지)를 사들여 새로운 센터 신축을 준비중이다.
양곡유통센터는 부지면적 1만 7252.5제곱미터(약 5218평)에 달한다. 통합 IT센터는 연면적 9만 1570제곱미터(약 2만 7699평), 데이터센터만 3만 8348제곱미터(약 1만 1600평), 1만 2562제곱미터(약 3799평)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다.
실시설계는 실시설계 적격자 통보일로부터 12개월간, 필요에 따라 12개월을 연장할 수 있다. 완공시기는 2014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한편, 농협측은 이번 통합 IT센터 관련 지난 2010년 컨설팅에서 수배전/UPS 설비는 티어4, 발전기·냉방·부대설비는 티어3 수준을 설계목표로 설정한 바 있다.
◆농협 데이터센터 관심이유는 = 농협금융지주 내 농협은행은 현재 전산센터가 신축되면 현 서버, 스토리지 등 하드웨어 장비 중 상당수를 교체할 예정이다.
완공시기인 2014년 이후에는 2009년 가동한 서버 및 스토리지 내용연수가 도달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현재 운영중인 프로그램 중 문제점이 나타난 시스템을 대폭 수정하는 신규 프로젝트도 예정돼 있다.
따라서 농협 통합 IT센터 구축은 물리적 공간 확보와 동시에 향후 2~3년후 IT부문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등 대규모 신규투자가 예고돼 있다.
물리적 IT센터 구축이 IT인프라 업계의 주목을 받는 보다 구체적인 이유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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