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거점 금융그룹 DGB금융그룹(회장 하춘수)은 9일 IT자회사 ‘DGB 데이터 시스템’을 공식 출범시켰다.

‘DGB데이터 시스템’은 지난주 설립등기를 마치고, 하춘수 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설립 기념식을 가졌다.

신설 ‘DGB 데이터시스템’ 초대 사장은 강종석 현 대구은행 IT기획부장이 겸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설립 자본금은 60억원으로 초기 총 직원수는 20여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DGB 금융지주는 설립 배경에 대해 금융지주사 출범 이후 그룹의 통합 IT전략 수행을 위해 ‘DGB 데이터시스템’을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설 DGB 데이터시스템은 현 DGB 금융그룹의 자회사, 대구은행을 비롯해 카드넷, DGB캐피탈, DGB 신용정보 등 자회사 IT업무를 통합 운영하게 된다.

전자금융감독규정에 의거한 자본금 규정에 미달하는 금융회사의 경우, IT아웃소싱도 검토 중이다.

정영만 대구은행 CIO는 “전자금융감독규정이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은행 인력 소싱 부문도 일정정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