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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
하나금융공전소 “종이문서가 사라졌다”‘문서 2500만장, 2달만에 전자화’…기린SP ‘퓨전 IO’ 적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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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75% 절감, 시간 16배 성능 향상” 기염
학생들의 방학 아르바이트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하나금융그룹 공인전자문서보관소(센터장 정현섭, 이하 공전소)가 IT 신기술을 적용, 문서고 문서 2500만장을 2달만에 전자화해 화제를 낳고 있다.
특히, 급작스럽게 늘어나는 데이터 I/O를 서버 증설없이 대응, 비용절감과 단기 기획에 대응하는 등 효과를 거둬, 하나금융그룹 공전소 ‘혁신사례’로 호평을 받았다.
◆특명 “250명 아르바이트 학생, 2500만장 문서를 전자화하라” = 지난해 연말, 하나금융그룹은 대학생 1000명의 아르바이트를 주선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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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그룹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정현섭 센터장 |
은행, 증권, 보험 계열 영업점 등에 총 750명을, 그리고 250명을 하나금융그룹 공전소에 배정하게 된다.
250명 아르바이트 학생이 맡은 업무는 하나금융 공전소 문서고에 쌓여있는 약 2500만장(문서고 박스 약 8700개, 박스당 2900장)의 문서를 약 2달동안 전자화하는 것.
하나금융 공전소에서는 이를 ‘문서의 분류, 스캔, 무인인식/압축/품질검사, 교정, 검사, 저장 등의 프로세스를 거쳐 법적인 효력이 있는 전자화문서로 저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위, ‘스캔을 떠 디스크에 저장하는 작업’.
여기부터 하나금융 공전소 정현섭 센터장의 고민이 생긴다.
이미지 서버와 전자화 서버의 ‘디스크 I/O’ 부하로 인해 이미지 송수신 업무 처리 지연이 불을 보듯 뻔했기 때문이다. <그림1, 하나금융 공전소 ‘작업량 증가에 따른 예상 문제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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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1 하나금융 공전소‘작업량 증가에 따른 예상 문제점’ |
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디스크 IOPS’가 평균 15만 IOPS, 최대 20만 IOPS, 평균 밴드위스(Bandwidth)가 200M/s이상 최대 400M/s까지 처리가 가능한 고성능 디스크가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하이엔드급 서버, 스토리지를 증설, 대응하면 그만이지만 구매 및 설치, 최적화 등에 10여일 이상 소요되면, 2달이라는 제한된 기간의 상당 시간을 소요하게 될 것이 뻔했다.
또 구매 이후 아르바이트 학생이 떠나게 되고 결국 평상시 상황으로 돌아오는데, 이후 장비 처리에 대한 고민이 남았다.
가상화를 도입하자니, 공전소 업무에 대한 가상화 벤더의 이해도가 부족해 그룹 사회공헌 활동이 자칫 ‘좌초’할지 모르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디스크 IO 개선으로 ‘단박 해결’ = 하나금융 공전소 이해도가 높은 기린SP 이재화 대표는 정현섭 센터장의 이같은 고민을 듣고, 자사가 총판권을 갖고 있는 ‘고성능 퓨전 IO 카드(이하 FIO)’ 장착을 제안하게 된다. <그림2, ‘고성능 FIO 카드 도입 방법’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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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2‘고성능 FIO 카드 도입 방법’ |
‘FIO’ 방식의 적용은, 이미지 송수신 프로세스를 ‘고성능 FIO’ 카드가 장착된 기존 이미지 서버를 그대로 활용해 통합, 공정 처리 시간 지연 난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아르바이트 학생들의 업무가 하나의 프로세스를 반복적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캐쉬성 고성능 업무를 위한 약 1.2TB 용량의 디스크 320GBx2EA와 640GB x1EA를 이용, 다이내믹하게 구성하도록 제안됐다.
특히, 공전소의 고민이던 서버 추가구매에 대해 기린SP 제안은 ‘기존 이미지서버에 고성능 FIO카드 단순 설치만으로 기존 시스템 구성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었다.
◆정현섭 센터장 결정, ‘적중’ = 고심을 거듭한 끝에 정현섭 센터장은 FIO 도입을 결정했다.
FIO 도입 전 공전소는 선행 해결할 문제가 하나 더 있었다. 아르바이트 학생 PC를 숫자대로 늘릴 수는 없었던 것이다.
공전소는 업무상의 관리, 공간, 전력 사용량 문제 등 많은 양의 일반 PC로 인한 문제점을 ‘무인PC’로 해결하기로 결정한다.
고성능 CPU를 장착한 서버 기반에 공간 집약적이고, 전력사용량이 적어 적은 수의 서버를 활용할 수 있는 무인PC 역할이 가능한 LG히다찌 ‘블레이드 서버’가 채택됐다.
LG히다찌 ‘블레이드 서버’와 기린SP ‘FIO’를 장착한 하나금융 공전소는, ‘문서고 2000만장 전자화’ 사업을 1월초 개시, 2월말까지 차질없이 완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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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공전소가 도입한 퓨전IO 카드 |
하나금융그룹 공전소에는 ‘종이문서’가 사라지게 된 것이다. 정현섭 센터장의 결정이 ‘적중’했다. 신기술 도입에 주저하지 않았던 ‘혁신’이 성공을 부른 것이다.
우선,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던(Write 기준 : 최대 1500MB/s Bandwidth-64KB), 최대 35만 IOPS-512Byte) 비용을 25%만으로 해결하게 된다.
FIO 장착 전, 평균 이미지 송수신 시간이 4분대였는데, FIO 장착 후 15초 이내를 실현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 제품 장착 전 아르바이트 학생 PC의 수가 50대 이내로 제한됐다면, FIO 장착 후 스토리지 증설없이 서버가 허용하는 PC수만큼 자유자재로 성능을 늘릴 수 있었다.
FIO 장착 전 디스크 부하로 인해 전자화작업장 사용자 수, 무인 공정 에이전트 수, DB 사용자 수 등을 조절, 구동해야 업무처리가 가능했다. 최대 90개 정도였다.
FIO 장착 후 목표로 하는 처리 성능 보장을 위한 최대의 프로세스 세션 연결이 가능했고, 추가 확장을 위한 충분한 여유율 확보가 가능했다.
하나금융 공전소의 경우, 총 360개 이상으로 확대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하나금융 공전소 정현섭 센터장은 “신기술 도입에 주저하지 않은 하나금융 정신이 이같은 결과를 낳았다”며 의미를 설명했다.
기린SP 이재화 대표는 “조봉한 CIO, 정현섭 센터장 등 하나금융그룹은 신기술 도입에 대해 능동적인 편이다. 이번 공전소 사례를 신기술 도입에 주저하지 않은 하나금융의 정신이 낳은 산물”이라며, 공을 하나금융그룹에 넘기는 미덕을 보였다.
한편, 기린SP는 은행 계정계 성능개선, 인터넷 뱅킹 성능개선, DB암호화 성능문제 등 분야에 ‘퓨전IO’가 적합할 것으로 보고, 영업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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