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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
[2012년 은행 IT투자]⑧지역은행“경남은행 BPR, 차세대 본격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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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부산銀, 차세대 이후 고도화 투자
전북은행, 자바 아키텍처 완성도에 집중
올해 지역 거점은행의 IT투자를 주도하는 은행은 단연 경남은행이다.
은행 내부사정으로 당초 연초부터 본격화하고자 했던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선(BPR), 차세대시스템 일정이 순연중이다.
◆경남은행 = 경남은행 올해 IT예산은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선과 차세대 시스템 추진 예산이 대부분이다.
경남은행 BPR사업은 2012년 예산으로 하드웨어 도입 38억, 소프트웨어 도입 27억, 개발비 40억 등 총 105~106억원의 투자를 예고중이다. 내년까지 총 200~300억 투자가 예상된다.
아울러 차세대시스템 개발 관련, 경남은행은 2012년 하드웨어 도입에 120억, 소프트웨어 도입에 282억 등 개발비를 제외하고 올해 400억 이상의 투자가 예측된다.
이어 인터넷뱅킹 시스템 전면 개편에 45억을 투자해 BPR, 신규 차세대 시스켐 개발과 보조를 맞춘다는 전략이다.
경남은행은 신규 사업 외에 내부 인프라 강화를 위한 투자에도 게을리 하지 않을 방침이다.
2012년 전산기기 및 통신기기 통합을 위해 17억을 투자하고, 고객센터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9억, 창구 전자문서 구축에 12억 투자를 준비 중이다.
이 밖에도 경남은행은 방카슈랑스 노후화에 따른 재구축에 5억, KNB 스마트앱 개발에 7억, 정보계 시스템 이중화에 26억, 정보계 디스크 증설에 10억, 백업 데이터 디스크 원격 소산에 6억 4000만원 등 인프라 투자도 강화한다.
한편, 경남은행은 2012년 자동화기기에 31억을 투자한다.
◆전북은행 = 지난 3월 5일 킥오프 행사를 시작한 전북은행 차세대 시스템은 은행권 첫 자바 아키텍처 도입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013년 11월까지 총 450억 이상을 투자하는 전북은행은 ▲재무회계시스템 ▲상품팩토리 2.0 체계 ▲사용자 경험기반 단말 컨설팅 ▲고객정보 통합 및 분석체계 ▲인사관리 시스템 ▲경영관리 업무시스템 ▲프로세스 자산화 ▲코어뱅킹 시스템 ▲스마트 채널 체계 ▲코어뱅킹 연관시스템 고도화 ▲디지털 보안 및 위험관리 체계 강화 ▲프레임워크 도입 ▲인프라 선진화 ▲BCP 체계 수립 ▲통합 모니터링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수립 ▲스마트 브랜치 인프라 ▲스마트 워크 플레이스 인프라 구축 등에 나선다.
인프라 투자 강화를 통해 차세대 개발 기간동안 전북은행 내부 IT운용에 소홀함이 없이 대처할 예정이다.
전북은행은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기반 확충 및 고도화를 위해 ▲재해복구센타 이전 및 업무확대
▲종합통신망 개선 3단계(본지점 VPN장비 교체) 사업에 나선다.
정보보호 시스템 확충 및 전략적 대응은 전북은행의 중점 사업. 악성코드탐지 차단 솔루션, 소스코드 취약점 점검 툴을 도입하고, 금융회사 정보기술(IT)부문 보호업무 모범규준의 전략 대응도 새로운 과제다.
영업 및 마케팅 강화를 위한 능동적 지원을 위해 전북은행은 인터넷뱅킹 리뉴얼 및 웹표준화/ 및 웹접근성을 개선한다.
예를 들어, 홈페이지/인터넷뱅킹 메뉴/화면 재구성, 웹표준화/웹접근성 기준 준수, 오픈뱅킹 서비스 구현 등 정책을 적극 뒷받침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 지난 1월 25~2월초까지 잦은 장애로 불안한 차세대를 가동한 부산은행은 차세대시스템의 조기 안정화(안정화 기간 : 3월 23일), 부서별 업무 신속 개발, 정보통신 보안 강화 등 3대 주제를 올해 IT투자 기조로 삼았다.
은행 관계자는 “차세대시스템 가동이후, 소소한 장애는 겪었다”며 “그러나, 신시스템의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만큼 고도화를 통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많은 은행이 차세대 과정에서 현업 업무 개발에 소홀하기 쉽다. 부산은행 역시 올해 이를 개선하고자 신규 업무 개발 사업에 많은 투자를 예고중이다.
자본예산 400억, 경비예산 200억을 투자하는 부산은행은 우선 올 10월경 ‘신용리스크 내부등급법(1단계) 도입’에 나서 내년 7월에 마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4월 ‘종합수익관리시스템’ 재구축에 나서 내년 3월까지 업무프로세스 개선 및 보고서 업그레이드에 나설 예정이다.
크롬 등 다양한 웹브라우저 지원을 위해 4월 ‘오픈웹뱅킹’ 서비스 구축에 나서 오는 10월 완료하고, 중국 칭다오 및 베트남 호치민지점 신설관련 IT지원도 추진예정이다.
이 밖에도 부산은행은 연중 인터넷뱅킹 이용자보안 강화, DB보안 S/W 추가도입, 인터넷뱅킹 승인시스템 구성 및 위협분석시스템 도입, 방화벽 이중화 등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부산은행은 올해 자동화기기 교체 및 신규로 총 250여대를 도입한다.
◆대구은행 = 지난해 차세대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대구은행은 2012년을 ‘IT 가치향상(IT Value Up)’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있다.
대고객서비스 개선, 시스템안정화 및 리스크 관리강화, 신기술 활용을 통한 IT트렌드 선도를 주요 전략으로 선정한 것이 눈에 띈다.
주관부서 요청사업 78건, IT본부 자체사업 39건 등 총 117건의 사업에 대해 자본예산 330억원, 경비예산 8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대고객서비스 개선을 위해 사업자 선정에 나선 인터넷뱅킹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하고, 노후 자동화기기 교체 및 신규 설치, 콜센터시스템 고도화, 중국상해분행 전산시스템 구축 등 비대면 채널 강화와 신규 마케팅 시장 지원 등에 150억원의 예산을 뒀다.
시스템 안정화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침입방지 및 침입탐지시스템 고도화 등 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각종 사업 추진에 70억원, 신용리스크관리시스템 재개발 40억원, 기타 전산시스템 용량 증설 및 이중화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은행은 신기술 활용을 통한 IT트렌드 선도를 위한 주요사업으로 ‘메모리 가상화’를 실현해 주목받은 서버 가상화 사업을 상반기 중 완료, 총 134대 서버를 28대로 줄인다.
‘그린 IT’ 구현을 위한 녹색경영 실천 사업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이용한 데스크탑 가상화, 창구 전자문서시스템 1단계 구축사업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빅데이터, EDW 등 정보계시스템 재구축 전략 수립을 위한 컨설팅도 추진한다.
사회공헌재단을 설립으로 지역밀착 경영을 실현중인 대구은행은 경상북도 e-세출시스템, 대구시 ‘통합자금관리시스템’ 등 공공금융 지원사업과 관리회계시스템 재개발, 여신금리시스템 재개발 등의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대구은행 IT본부는 현장방문 확대와 선제적 IT지원을 통한 현장지원강화, 변화와 혁신을 통한 직원 의식 제고, 심신 리프레쉬 및 소통문화 확산을 통한 직원만족도 향상 등 IT본부 조직문화 개선을 추진, 내부고객을 위한 감성 마케팅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표 ‘대구은행 IT본부 조직문화 개선사업 주요내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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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 대구은행 IT 본부 '조직문화 개선운동' 내용 |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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