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전세계 CIO의 최우선 순위로 ‘분석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가 꼽혔다.

이는 가트너가 45개국 37개 산업군 가운데 IT 예산이 3,210억 달러가 넘는 기업 CIO 2,3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 확대: 2012년 CIO 어젠다(Amplifying the Enterprise: The 2012 CIO Agenda)’라는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CIO의 2012년 10대 기술 우선 순위로 1위 분석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2위 모바일 기술 3위 클라우드 컴퓨팅 4위 업무상 협업 기술 5위 가상화 6위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 7위 IT 매니지먼트 8위 CRM 9위 ERP 10위 보안으로 나타났다.

가트너는 이 보고서에서 “CIO는 비즈니스 우선순위를 결정할 때 분석(analytics)/BI, 모빌리티, 클라우드, 소셜 등의 기술을 분리하지 않고 점차 종합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예를 들면 를테면 프로세스 관리 및 개선 목적으로 분석과 공급 사슬을 결합하고, 현장 영업 및 운영을 위해 분석에 모빌리티를 결합하고, 고객 참여와 유치를 위해 분석과 소셜을 결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보고서에 의하면 2012년 IT 예산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로는 라틴 아메리카 12.7% 증가, 아시아/태평양 3.4% 증가, 북미 0.6% 감소, 유럽 0.7% 감소로 나타났다.

가트너는 이에 따라 “CIO들은 IT 예산 증액없이 우선순위를 수행해야 할 것이다”라면서 “기술의 역할 확대가 IT 조직의 역할이 확대된다는 뜻은 아니다. 운영 자동화, 통합, 제어의 관점에서 IT에 집중하는 CIO는 힘을 잃고, 기술을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도구나 혁신의 원천으로 간주하는 임원들이 힘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