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에 따르면 2011년 3분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서버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 23.9%, 매출은 18.5% 상승,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나갔다.

가트너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에리카 가줄리는 “아태지역은 2011년 3분기에도 서버 출하량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면서 “중화권(중국, 홍콩, 대만 전체)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2% 포인트가 늘어나 아태지역 전체 시장의 69.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주요 아태지역 국가들의 서버 출하량을 보면 호주 20%, 한국 14%, 싱가포르 18% 증가를 기록했다. 매출은 호주와 싱가포르가 각각 6%, 한국은 2%의 성장세에 그쳤다.

플랫폼 별로는 x86 서버가 매출은 29%, 출하량은 25% 늘었다. 이같은 성장은 가상화 프로젝트의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특히 인터넷 기업의 수요가 중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RISC/아이태니엄 및 유닉스 서버 시장은 금융 및 통신 부분의 핵심 인프라 구축의 확대로 매출이 11% 늘어났다.

블레이드는 출하대수 기준으로는 8% 성장에 그쳤으나, 매출은 14.5% 증가했다. 랙 최적화 서버는 출하량 32%, 매출 22% 증가를 기록,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벤더별 점유율 면에서는 HP가 전체 출하량의 약 25% 점유율을 기록해 1위 자리를 지켰고, IBM은 매출 기준으로 약 42% 점유율을 기록했다. 레노버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