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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
전북은행, 400억대 차세대 발주지난4일 삼성, LG, SK에 제안요청서 발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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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 프레임워크 15~17일 PoC 진행 예정
지난 4일 전북은행(은행장 김한) 차세대시스템 SI 사업자 선정작업이 본격화됐다.
13일 은행측은 오는 25일 제안서 마감, 12월 첫째주 제안설명회, 곧바로 평가를 거쳐 12월 중순에는 사업자 선정 일정을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은행은 11월 15~17일에 주요 SI 업체가 제안하는 자바 프레임워크에 대한 개념검증(PoC)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관련 업체들간 시나리오 등 세부 내용은 이미 지난 10월중 협의가 완료됐다.
총 22개월의 일정에 300~400억원이 투자되는 전북은행 차세대시스템 개발 범위는 ▲코어뱅킹 ▲인사관리 ▲유가증권 등 업무 전체 재개발이다.
EDW, 종합검사정보, 종수 및 성과관리, 국제회계기준 대응, 바젤II, 자금세탁업무, 방카슈랑스, 캠페인, 자산부채종합관리(ALM), 퇴직연금, EDI/LC, 외환장외파생상품, 스위프트, 시장리스크, 콜센터 및 상담 등은 차세대시스템 변경에 따른 인터페이스 부분 수정에 나설 예정이다.
과제로는 이미 여러 차례 알려진 총 18가지 주제로, ▲재무회계시스템 ▲상품팩토리 2.0 체계 ▲사용자 경험기반 단말 컨설팅 ▲고객정보 통합 및 분석체계 ▲인사관리 시스템 ▲경영관리 업무시스템 ▲프로세스 자산화 ▲코어뱅킹 시스템 ▲스마트 채널 체계 ▲코어뱅킹 연관시스템 고도화 ▲디지털 보안 및 위험관리 체계 강화 ▲프레임워크 도입 ▲인프라 선진화 ▲BCP 체계 수립 ▲통합 모니터링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수립 ▲스마트 브랜치 인프라 ▲스마트 워크 플레이스 인프라 구축 등이다.
전북은행 차세대시스템 구축 환경은 표준 유닉스시스템, 개발언어는 ‘자바’를 기반으로 한다.
한편 삼성SDS, LG CNS, SK C&C SI 3사 경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삼성SDS의 코리안리 차세대 저가 수주로 LG, SK 진영은 반격의 기회로 보고 있다.
삼성SDS는 전북은행 EA컨설팅에 부사업자로 참여한 바 있어 은행의 차세대 방향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
특히 삼성이 EA 컨설팅 과정에서 ‘비즈니스 아키텍처’를 담당했다는 점은 자사 ‘애니프레임’ PoC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비교적 늦게 전북은행 영업을 시작한 LG CNS는 역시 신한, 하나, 외환은행, 수협중앙회 등 은행권 차세대를 무리없이 소화했다는 ‘프로젝트 관리 능력’에 있다.
12월 가동하는 EDW를 맡아 전북은행에서 높은 평점을 받고 있는 SK C&C는 ‘가까운 거리에서 은행의 니즈를 파악’했다는 강점이 있다.
전북은행은 이번 사업의 승패를 ▲인력의 기술력과 규모 ▲인프라 구성, 즉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최적화 ▲PoC 결과 일부 반영 등으로 판가름 날 것으로 예측했다.
은행측은 그러나 이번 사업은 ‘가격과 기술의 절묘한 조화’에 있다고 보고, 지나친 저가경쟁 을 지양해 줄 것을 SI 3사에 당부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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