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IT |
“공전소 사업자, 외연 확대 공조해야”하나I&S 정현섭 센터장 “클라우드 스토리징 개념” 도입 |
|
“기업에서 보관해야 하는 다양한 데이터의 저장소 역할까지, 하나 아이엔에스의 공전소 외연을 확대할 것이다”
하나아이엔에스(대표 조봉한, 이하 하나I&S)의 공인전자문서보관소(이하 공전소) 정현섭 센터장(www.hanaceda.com)의 얘기다.
| |
 |
|
| ▲ 하나I&S 공전소 정현섭 센터장 |
BI코리아와 7일 가진 인터뷰에서 정 센터장은 “현재 공전소의 형태는 금융위원회의 의견과 맥을 같이 한다”며 “애초에 종이를 발생시키지 않는 방향의 운영이 돼야 할 것”이라며, 현재 공전소 운영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현재 공전소는 지식경제부와 금융위원회 의견차이로 그 외연을 넓히지 못하고 있다.
◆금융위 정책에 기업 경쟁력 가미 = 하나I&S는 그러나 정책적 측면의 깊이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정 센터장은 “애초에 종이를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서 금융위 정책은 손색이 없다”며 “그렇다고 종이문서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을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전자문서 시장을 조망했다.
그는 이어 “하나I&S 공전소는 완전 무결한 전자파일, 문서의 스캐닝을 통한 전자문서화 그리고 원스톱 서비스 등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공전소 사업자”라며 페이퍼리스 분야, 전자화 문서 보관의 강점을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하나I&S 공전소는 문서보관 서비스와 증명서비스로 나뉜다. <그림 ‘공인전자문서센터 프로세스’ 참조>
| |
 |
|
| ▲ 그림 ‘공인전자문서센터 프로세스’ |
‘문서보관서비스’는 종이문서를 전자화작업장을 통해 스캐닝하거나 전자적 문서를 보관, 등록-검색-열람-이관 및 폐기 등 서비스를 말한다.
분쟁이 생길 경우 이를 증명해주는 증명서 발급, 검증서비스가 있다.
여기에, 하나I&S 시행착오 끝에 결실을 맺은 ‘전자화 작업장’은 앞서 설명한 전자적 문서와 종이문서 전자화의 장점을 모두 확보하고 있는 경쟁력이다.
전자화 작업장이란, 대량의 종이문서를 효율적으로 스캐닝하고, 이를 교정 부서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일명 스캔센터라고 불리기도 한다.
실제로 2010년부터 올해 확보한 고객은 단기적인 매출 확대보다는 금융회사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을 유치했다는 점에서 정현섭 센터장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표 ‘2010~2011년 하나I&S 공전소가 유치한 외부고객’ 참조>
| |
 |
|
| ▲ 표‘2010~2011년 하나I&S 공전소가 유치한 외부고객’ |
◆CJ헬로비전, 종이문서 전자화-전자청약 모두 이용 = 이들 고객 중 CJ헬로비전 운영 사례는 많은 시사점을 전해준다.
CJ헬로비전은 14개 지역 SO를 운영중인 케이블TV 사업자로 잘 알려져 있다.
지역에 흩어진 SO의 가입청약서를 2010년 12월부터 하나 I&S 공전소를 이용, 신규문서 108만장, 구문서 250만장을 전자화했다.
지금도 각 지역에서 발생한 수만장의 문서가 일산 하나I&S 공전소로 모인다.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한 CJ헬로비전은 태블릿PC을 이용한 전자문서도 처리하는 하이브리드 서비스로 확대중이다.
즉, 종이문서를 전자화한 성과가 전자적 문서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낳은 것이다.
이는 금융위의 ‘애초에 종이문서를 만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정책지도와 하나I&S의 전자화 작업장 운영 노하우의 결집으로 이뤄냈다.
특히 전국 단위 사업을 벌이는 기업의 경우, 하나은행 또는 하나금융그룹의 행내 물류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여타 공전소 사업자가 갖지 못한 ‘물류신뢰’ 측면의 차별성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스토리징 서비스 개념 도입 = 정현섭 센터장은 “향후 하나I&S 공전소는 전자적 파일이나 데이터 등을 저장해주는 소위 ‘클라우드 스토리징 서비스’ 개념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스토리징 서비스란, 멀티미디어 파일이나 거래로그 파일, 녹취파일 등 기업 활동의 모든 ‘저장 가능한 자료’에 대한 보관서비스(등록, 검색, 열람, 이관/폐기), 증면서비스 등을 말한다.
정 센터장은 “문서를 포함한 모든 자료, 파일은 외부에 노출돼 있는 시간동안 그 만큼 위변조, 분실, 훼손의 기회가 많아진다는 의미다”라며 “기업 내부 보안사고를 예방하는 방향에서 공전소 모델을 채택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타 공전소 사업자들은 정부의 정책 혼선만 탓할 것이 아니라, 전자문서의 개념 및 외연을 확대하기 위한 공조체제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 저작권자 © BI 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