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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
코리안리, 차세대개발 ‘삼성’ 수주LG CNS, SK C&C 경쟁서 ‘파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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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대 가격차이 논란이어질 듯
코리안리(대표 박종원)의 자바 기반 차세대시스템 개발은 삼성SDS의 손에 들어갔다. 당초 우세가 점쳐졌던 LG CNS는 적지 않은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리안리는 이같이 결정하고 향후 후선협상 기간 등을 거쳐 오는 11월 본 사업에 착수, 2013년 9월까지 총 22개월에 걸친 대장정에 돌입한다.
인건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을 합해 총 250억여원에 달하는 코리안리 차세대시스템의 범위는 ▲대외 채널 연계 ▲고객 및 영업 ▲전사 업무 포탈 ▲EDMS ▲언더라이팅 ▲요율관리 ▲계약관리 ▲손사 ▲생명보험 지원 체계 구축 ▲정산, 청산 등 시스템 등이다. <표 ‘코리안리 재보험 차세대시스템 18개 과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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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 ‘코리안리 재보험 차세대시스템 18개 과제’ |
코리안리측은 이미 여러 차례 이번 사업은 18개 과제, 현업의 개선 요구사항 반영 등을 개발하되 심사, 요율, 정보계 투자를 중점적으로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그림 ‘코리안리 차세대 구축 업무시스템 개발 범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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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 ‘코리안리 차세대 구축 업무시스템 개발 범위’ |
◆수십억원 가격 차이 논란 = 한편 코리안리 차세대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수십억원에 달하는 가격차이가 논란이 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LG에 비해 적어도 50억원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 경우, 코리안리측에서 두 회사를 통한 가격 갭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즉 유력한 두 회사의 기술 및 가격이 월등한 차이를 보일 경우 재입찰 등 절차를 가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코리안리는 이번 차세대시스템 제안 과정에서 턴키 방식(일괄 수주)을 택했다가 주요 제품은 코리안리 자체 입찰로 전환했다.
당초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장비 등을 SI업체가 제안하도록 했다가 제안서 제출 이후 코리안리가 직접 구매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 10월 4일 제안서 마감 이후 특정회사가 제안한 H/W, S/W 스펙이 월등하다는 이유로 이를 분리하면서, 재제안을 받는 등 일정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50억원 이상의 가격 갭은 ‘유력 두 회사의 현격한 기술 및 가격’ 차이에 해당하기 때문에 앞선 사례를 예로 들 경우 ‘재입찰’ 논란으로 번질 전망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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