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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인공지능 등 신기술 투자에 나서고자 했지만 기본적인 여건이 마련되지 않은 전자문서, 서류관리를 위해 기업은행이 팔을 걷었다.
최근 기업은행은 33억원 규모(이하 VAT 별도)의 ‘신전자문서 시스템’ 구축 사업을 발주한데 이어, 지난 22일 ‘서류관리시스템 재구축’도 66억원 규모로 공식 발주했다.
먼저, 기업은행 ‘신전자문서 시스템’은 ▲업무기능 한계 ▲편의기능 한계 ▲서식관리 복잡 ▲기기변경 대응 등 4대 문제점 개선을 위해 추진된다.
| - 기업은행 신전자문서시스템 추진 배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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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무기능 한계) 업무절차가 복잡한 대고객 업무(여신신규/연장, 카드발급 등) 및 직원용 업무(자금현수송, 채용서류 작성 등) 적용에 필요한 기능 부재
◆ (편의기능 한계) 일괄작성 기능제한, 고객별 화면안내 부족, 상품/고객별 서식 작성불가, 취약계층/외국인 지원기능 부족
◆ (서식관리 복잡) 업무 신설/변경으로 전자서식과 단말화면 수정 필요시 프로그램 3종(단말화면, PC프로그램 및 태블릿PC 전자문서앱) 개별 대응개발
◆ (기기변경 대응) 태블릿PC의 기기변경, 복수모델 운영, 가로세로 전환 및 해상도 변경 등 기기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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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현재 기업은행은 여신신규(21만 3123건), 여신 기간연장(68만 1439건), 신용카드 신규(62만 5070건), 행내 업무지원(현수송, 3만 2762건), 인사(근로계약, 2000건) 등에 대해서는 기술제한 등 이유 때문에 전자문서 기능이 전혀 지원되지 않고 있다.
<기업은행 전자문서시스템 문제점 및 개선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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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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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전자문서 제공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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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전자문서 업무확대를 위한 기능 부족
- 여신 신용카드 등 업무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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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저장 및 작성내용 재호출 기능
‣업무별 서식 인자내용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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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고객 · 상품별 유연서식 제공 불가
- 복수고객(공동대표 등)자서 불가
- 상품별 설명서 제공기능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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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별 실시간 동적서식 지원
‣복수고객 자서시 작성란 추가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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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작성 기능 개선 필요
- 고객 자서 내용 실시간확인 불가
- 모아 쓰기 확대 (반복 작성 등)
- 성함과 사인 구별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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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작성화면과 단말 실시간 동기화
‣성명, 서명 복사 등 입력 간소화
‣성명, 사인 작성란 맞춤안내
(ex. 음영 “성함:홍길동 / 서명:사인”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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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기기 변경시 화면 대응개발 발생
- 기기별 해상도 대응 필요
- 가로형으로만 사용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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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별 해상도 자동 대응
‣회전메뉴 활성화, 화면 전환기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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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취약계층 고객 안내기능 부족
- 고령고객 작성 지원기능 필요
- 외국어 양서식, 설명서 번역 필요
- 서식 TTS 기능 등 안내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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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고객용 작성페이지 적용
‣외국인 고객 국가별 양서식 제공
‣서식 내용에 대한 음성지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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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행내 시스템 연결 불가
- 인사/업무지원시스템 등 연동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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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내업무 전자문서 적용기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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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서식 개발 및 변경관리 개선 필요
- 양서식 변경시 대응 개발시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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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서식 관리기능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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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채널별 양서식의 일원화된 관리 필요
- 양서식 변경시 채널별 개별방식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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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별 서식적용 표준화 및 관리일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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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기업은행 입찰공고 참조)
은행측은, 사업자 선정 후 향후 14개월 기간 동안 신규업무부터 신전자문서로 실시하고, 기존 업무는 단계적으로 전환해 업무중단 리스크 감축 및 영업점 혼란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서식 솔루션(3식), 룰엔진 솔루션(3식), PDF 뷰어(3식), 미러링 솔루션(3식), 통합단말 연계 I/F(1식), 이미지변환 솔루션(3식), 앱 보안 솔루션(1식)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ECM 엔진을 보유한 인지소프트, 인젠트, 클로잇 등이 업체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66억원이라는 비교적 적지 않은 투자에 나선 기업은행 ‘서류관리시스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류관리 시스템’이란, 은행에서 발생하는 서류 및 이미지(전자문서/비대면)에 대한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을 관리하는 IT구조를 말한다.
기술적으로 ‘유닉스 to 리눅스’를 기본 방향으로 추진되는 ‘서류관리시스템’은 ▲IT인프라 노후화 ▲안정성 저하 ▲개발 확장성 한계 ▲환경 변화 등 필요에 의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 - 기업은행 서류관리시스템 재구축 추진 배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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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인프라) 시스템 노후화로 인한 안정성 부족, 개발확장의 한계
- (안정성 저하) BPR시스템 최초구축 이후 노후화 및 H/W, S/W기술지원 종료로 장애 발생 및 보안 리스크 증대
- (개발 확장성 한계) 표준화된 개발 환경 부재로 개발속도 저하 및 신규업무 수용 제한
◆(업무편의) 복잡한 업무프로세스 및 화면구성(UI) 간소화 필요
- 업무별로 상이한 서류 발송 절차, 화면 노후화에 따른 접근성 저하등 업무 비효율로 인한 사용자 개선 요구 증가
◆(환경변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한 이미지 데이터 관리체계 구축
- 비대면 서류증가, AI기술 확산 등 변화된 디지털 환경에서 이미지 데이터의 효과적 활용을 위한 선제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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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9개월 동안 개발에 나설 이번 사업에서, 기업은행은 ▲시스템 최신화 ▲업무프로세스 재설계 ▲디지털 이미지 허브 구축 ▲업무자동화 추진 등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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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 기업은행 입찰 공고 참조) |
‘시스템 최신화’ 관련, 기업은행은 현 유닉스 기반 운영체제를 리눅스 기반으로 개선하고, 이에 따른 프레임워크 개편에도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은행 표준, 즉 DA표준화, IBK프레임워크, 화면 표준화 등 부문에서 효율적인 개발환경을 구축하고, 금융위원회 ‘전자금융기반시설 취약점 분석 평가’ 권고사항을 준수하는 보안시스템을 구축한다.
기업은행은 ‘업무프로세스 재설계’를 위해 ①BPR서류발송간소화 ②경영평가시뮬레이션제공 ③이미지뷰어개선(크기,속도,멀티뷰) ④영업점 중심 반송･미집중 처리 ⑤서류 사전점검 확대 ⑥미발송 알림서비스 제공 ⑦바코드 적용서식 확대 ⑧불필요한 출력물 최소화 ⑨서류 검색 기능 강화 ⑩사용자 중심 화면(UI) 개선 ⑪반송체크리스트 전산화(반송통계자료제공)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행은 본부문서를 DB화 후 전용서고에 집중해 생성부터 폐기까지 체계적인 ‘서류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 관리’를 지원하고, 연간 350만장에 달하는 영업점 미집중 서류 및 4000박스에 달하는 본부부서 보관서류를 제로화할 방침이다.
‘디지털 이미지 허브’를 위해 기업은행은 종이서류, 전자문서, 비대면 채널 등 다양하게 발생하는 이미지 데이터를 수집·변환·저장·활용 할 수 있는 ‘신 관리체계’ 구축을 골자로 한다.
기업은행은 ‘서류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문서관리패키지(1식), 리포팅툴(1식), 물류관리패키지(1식), UI 툴(1식), 통합배포패키지(1식), WEB 에이전트 패키지(1식), 이미지뷰어(1식) 등 솔루션을 도입할 예정이다.
금융IT 업계 한 관계자는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 신기술에 대한 관심은 늘고 있지만, 현재 은행 내부에 IT 기초체력이 부실한 업무가 제법 많다”며 “이 IT기본 인프라 투자가 선행되지 않으면 클라우드, 인공지능 투자는 먼 얘기가 된다. 기업은행의 이번 전자문서 개편, 서류관리시스템 재구축은 이같은 은행권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 저작권자 © BI KOREA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