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90억원 가량이 투자되는 NH농협카드(대표 윤상운)의 ‘통합 디지털플랫폼’ 구축 사업이 본격화됐다.

지난 27일, NH농협은행 IT부문은 ‘NH카드 통합 디지털플랫폼 구축’ 관련 입찰공고를 내고, 본격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155억 5000만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기존 NH농협카드의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을 전면 개편하는 사업으로, 총 14개월간 진행된다.

NH페이 개발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등 신기술 도입 등이 예상된다. 

제안마감은 11월 17일, 제안설명회는 11월 21일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NH농협은행 IT부문은 총 30억원 규모의 ‘NH농협카드 통합 디지털 플랫폼 구축 UX/UI’ 관련 입찰을 별도로 공고했다. 

모바일 기기의 다양성 및 HTML5 등을 감안해 UX/UI 부문을 따로 선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제한경쟁으로 진행되는 ‘NH농협카드 통합 디지털 플랫폼 구축 UX/UI’ 관련 입찰일정은 11월 16일 제안을 마감하고, 11월 22일 제안설명회를 갖는다. 

금융IT 업계 한 관계자는 “애초 예상보다 예산이 늘었다. 인건비 등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NH농협카드 통합 디지털플랫폼’ 사업에는 삼성SDS가 적극 참여의사를 보이며,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그룹 총수의 ‘금융 대외사업 촉진’ 의사가 전달된 후, 첫 대형 사업이라는 점에서 삼성SDS가 제안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후문이다. 

반면, SK(주) C&C는 NH농협카드 사업 제안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타 주변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게 업계 전언으로, 삼성SDS-SK(주) C&C 빅매치는 다른 금융사업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