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금융•통신 관계사 스마트로(대표 장길동)는 6일 발표를 통해,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한 ‘프리페이 앱(App)’이 지난 3월 출시 후 약 14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애플페이 국내 출시에 앞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은 최대 2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단말 교체 비용을 비롯한 현장에서의 결제 혼란이었다.

스마트로는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 2월 선제적으로 ‘프리페이 앱’을 밴(VAN)사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 비즐 프리페이 이미지.(출처 : 스마트로 제공)

프리페이는 애플페이 외에도 신용카드 및 현금영수증, QR, 삼성페이 등 다양한 방식의 결제를 지원하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3월말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약 14만 건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NFC 단말 교체 비용과 유지 보수료 등을 스마트로가 해결해 한결 여유롭다는 반응이다.

애플페이 결제 인프라를 적극 도입해야 하는 대형 프랜차이즈들에 비해, 소상공인은 스마트폰에 앱만 설치하면 애플페이 결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프리페이를 사용해 본 소상공인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서울 홍대 일대에서 여성의류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는 “최근 경기 불황까지 닥쳐 여러모로 힘든 시기였는데 프리페이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다”며 “특히 MZ 세대가 많은 홍대에서는 애플페이 결제 문의가 많을 것 같아 전용 단말기 구매를 많이 고민했는데 프리페이 하나로 해결이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강남역에서 커피전문점을 운영하는 가맹점주는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에서 프리페이는 필수다. 애플페이는 물론 다양한 결제가 지원돼 많은 도움이 되고, 간혹 포스(POS)가 먹통일 때도 종종 있는데, 그때 프리페이를 사용하면 아주 유용하다. 무엇보다 무료여서 좋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길동 스마트로 대표는 “무엇보다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무적이다”라며 “반면, 여전히 프리페이 앱을 모르는 분들이 많다. 프리페이를 잘 활용해서 모든 중소상공인들이 결제 트렌드에 소외되지 않고 매출이 늘어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프리페이는 매출ㆍ입금 관리앱 ‘비즐(Bizzle)’ 서비스를 통해서 온라인 개통을 제공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비즐을 검색 후 설치하면 되며, 카드 가맹이 된 중소상공인은 누구나 쉽게 신청하고 이용할 수 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