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데이타 코엘러 CEO

"BI를 제대로 하려면 기업에 맞는 인프라 스트럭처를 구축해야 한다. 현재 일반적인 회사들을 보면 부서마다 데이터가 흩어져 있어서 이들을 한데 모으기가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EDW를 갖고 간다. 고객들은 EDW를 통해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결정을 내릴 때, 회사 안에 산재된 데이터를 통합해서 재무적으로나 리스크 매니지먼트 적으로 얼마나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 보고 결정할 수 있다. 그리고 의사를 결정하는 데에는 경영자부터 매장 직원까지 모든 사람들이 포함되어, 경쟁사보다 더 좋은 BI를 구현할 수 있다."

테라데이타 마이크 코엘러(Michael F. Koehler, President and CEO)회장의 자신감이다.

2007년 10월 NCR로부터 분사한 이후 별다른 공식 행사 없이 데이터 웨어하우징 및 BI 사업에 몰두해온 테라데이타가 마이크 코엘러 회장의 방한에 맞춰 4일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마이크 코엘러 회장은 "2008년은 고객이 액티브 엔터프라이즈 인텔리전스(Active Enterprise Intelligence)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강력한 전사적 데이터웨어하우징 및 기업 분석솔루션을 개발하고 제공하기 위해 매진하는데 주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DW, "우리가 제일 잘 한다"
독립기업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테라데이타의 전략은, 190억달러 규모의 DW시장을 지속적으로 EDW(Enterprise Data Warehousing)와 ADW(Active Data Warehousing) 방향으로 이끌어 나감으로써, '전사적 데이터 웨어하우징 분야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코엘러 회장은 "EDW가 워낙에 복잡해서 이를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회사는 우리 밖에 없다"고 자신했다. "EDW를 단계적으로 하는 회사가 많은데, 이 중 어느 한 곳도 한꺼번에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곳이 없다. EDW는 복잡해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중에 우리의 사례는 없다. 기술적으로도 전혀 문제 없고, 능숙함에서도 단연 앞선다"며, EDW의 시장성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테라데이타 콘바스 한국 지사장

2008년 국내 시장, SI와의 제휴에 주력
코엘러 회장은 또한 테라데이타의 국내 활동이 너무 조용한 것 아니냐는 반응에 "그것은 기우일 뿐"이라고 답했다. NCR에서 분사한 지 겨우 5달 밖에 안됐으며, NCR 내에서 활동할 때에도 다양한 성공 사례를 갖고 있었기에, M&A를 실행한 대형 업체들을 제외하고는 자체적으로 성장한 라이벌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우위에 있다는 답이다.

코엘러 회장은 한국 시장에 대해, "한국은 중요한 고객이다. GDP 11위의 큰 국가임과 동시에 한국 시장에는 좋은 기회가 많다. 굉장히 높은 수준의 인력이 일하고 있고, 새 정부가 적극 지원할 전망이어서, 대기업부터 작은 회사까지 모두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BI를 제공하는 데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코엘러 회장과 함께 자리한 한국 테라데이타의 콘바스 사장은 “2008년 국내 비즈니스 성장 및 확대를 위한 핵심 영업 전략은 국내 SI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규 비즈니스 발굴 및 기존 고객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객 포커스 솔루션 지원”이며, “이를 위해서 항상 한국 고객의 성공에 초점을 두고 고객이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좀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여 고객으로 하여금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차원에서 최상의 솔루션과 컨설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데이타는 2007년, 전년 대비 10% 성장한 17억 2백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Teradata 12.0’과 ‘Teradata Relationship Manager V6’를 잇달아 출시했다. 2008년에는 보다 적극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 계속해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