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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
[2011년 은행 IT투자]④우리은행“민영화 변수, 인프라 및 이연사업에 집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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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 CPU 증설에 121억…ATM 도입만 300억대
공전소 대응 태블릿 PC 도입, IT예산관리 구축예고
지난해부터 추진돼 온 우리금융그룹(회장 이팔성) 민영화가 다소 지지부진한 가운데 우리은행(은행장 이종휘) IT투자 역시 인프라 및 이연사업, 현업 요구반영 등이 주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총 투자 규모는 2500~2800억대로 최근 3개년 수준을 유지하고 자본예산 투자도 예년 수준인 70~80% 수준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현업지원 어떤 사업 있나 = 우선 지난해 9월부터 이어온 카드 신시스템 구축 사업에 지난해 집행예산이 많지 않았는데 올해에는 320억원대 예산 중 상당부분을 집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카드 신시스템은 오는 2012년 4~5월경에 가동될 전망이다.
은행 PM, 카드업무 PM, 은행금융정보 PM 등 ‘사공’이 많다는 점이 옥의 티로 작용한다.
다음으로 우리은행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트레이딩 시스템 구축에 총 11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2단계 구축 중이고 3단계로 10개월의 일정이 잡혀있다.
우리은행은 이어 ‘대학, 병원 ID카드 시스템 구축 지원’에 60억원, ‘천주교 교구청 전산관리시스템 개발’에 20억원, 펀드영업 인프라 재정비에 12억 5000만원을 투자한다. <표 ‘2011년 우리은행 10억원 이상 IT투자사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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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 <‘2011년 우리은행 10억원 이상 IT투자사업’참조> |
서울시 세입세출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에 58억원, ‘IC카드 발급 프로세스 구축’에 총 91억원을 투자하며, ‘ID카드 발급실 대형 발급기 업그레이드’에 3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자본시장 업무 대응을 위해 ‘원화 트레저리(Treasury)시스템 재구축’에 28억원, 일반 사무관리시스템 구축에 55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또 우리은행은 IT예산관리시스템에 22억원, 영업점 IPT시스템 구축에 40억원, 스마트폰 통합 플랫폼에 37억원, 공전소 사업을 위한 태블릿 PC 도입에 68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공전소를 위한 태블릿PC 도입은 최근 금융감독원이 정부 녹색성장위원회 권고를 받아 ‘종이없는 은행 구현’을 적극 추진토록 권고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우리은행의 종합적인 ‘종이없는 은행 구현’ 실행 플랜은 올 하반기에나 도출될 전망이다.
◆우리 FIS 중심 인프라 투자 = 올 우리은행 대상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의 인프라 확장 사업 중 가장 큰 예산은 ‘은행 호스트 CPU 증설 및 non-IBM 소프트웨어 증설’ 등으로 총 121억원이다.
지난해 한국IBM과 맺은 OIO계약 내용을 포함한 것이다.
특히 지난 2010년까지 검토만 해오던 우리은행내 데스크탑 클라우드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은 45억원을 배정했다.
상암센터 설비인프라 증설에 34억원, 노후 전산기기 교체에 총 32억원 등을 투입한다.
◆금융자동화 사업에 투자 늘어 = 전통적으로 영업점 업무 자동화에 많은 투자를 집행한 우리은행은 올해 금융자동화기기 구입비용으로 총 297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와 더불어 우리은행은 자동화기기 종합관리시스템 구축에 37억원, 자동화기기 서비스 개발 6억, 무인 대출시스템 계약기 도입에 4억원 등을 배정했다.
아울러 모출납 업무자동화에 60억원의 예산을 배정한 것이 눈에 띈다.
‘모출납’이란 은행 영업점 내에서 금고와 창구 직원 간의 현금입출금 과정을 말하는데 이를 수동으로 하는 방식을 자동화한다는 의미로 보인다.
우리은행의 이같은 움직임은 궁극적으로 ‘텔러 ATM' 도입을 염두엔 둔 포석으로 보인다.
즉 은행직원이 금고에서 현금을 수령하는 ‘모출납’ 과정에서 창구업무(텔러ATM), 은행 업무시간 마감 후 금고 입고까지를 자동화하겠다는 전략적인 접근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는 현재 노틸러스 효성과 FKM 등이 관련 장비를 보유중이고 인젠트 등이 관련 ‘프로세스 혁신’ 솔루션을 공급중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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