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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
[2011년 은행 IT투자]③농협중앙회“가상화 등 적극 도입…운영효율성 등 확보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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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 차세대신보험시스템 등 투자 강화
지난해 가상화 관련 시장에서 가장 재미있는 뉴스라면 농협중앙회가 한국MS 가상화 기술을 도입해 배추값 폭등에 대응했다는 내용이다.
기사가 나간 후 제조업을 비롯한 산업 전체가 관련 기술 도입에 관한 검토에 착수했고 관련 시장 확산에 적지 않은 가교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이같이 혁신적인 기술의 도입을 통해 현 IT시스템 운영효율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 IT본부(본부장 정종순)는 올해 가상화 관련 기술적인 검토를 위해 서버부문에 총 20억원, 데스크탑 가상화 시범사업에 2억원 정도를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IT투자사업은 = 올해 농협중앙회는 자본예산 400억원, 경비예산 3200억원 등 총 36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지난 2009년 차세대시스템을 가동했고 올해 신용-경제부문 분리 관련법 통과가 예상되는 만큼 지난해부터 이어온 사업을 완성하고 스마트폰 등 전자금융 업그레이드 등 분야에 대한 투자도 게을리 하지 않을 방침이다.
비교적 굵직한 투자를 살펴보면 지난해 8월부터 추진중인 IFRS 시스템 구축 사업이 오는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총 260억원 중 지난해 집행한 예산을 제외하고 올해 134억원 가량을 지출할 방침이다.
아울러 농협중앙회는 차세대 신보험 시스템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농협공제가 보험사로 재탄생한다는 내용을 전제로 사실상 농협보험 신시스템 성격이다.
3월경 본격화돼 노후화된 보험시스템 재개발을 통해 생명보험, 손해보험, 농작물 재해보험 사업의 시스템 분리 작업이 오는 2012년 9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농협중앙회는 올해 1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확보했다.
작년 LG CNS를 주사업자로 선정한 농협중앙회와 농협정보시스템은 카드정보계 시스템 개발에 올 연말까지 16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이를 통해 독자카드 사업 강화를 위한 카드 회원, 상품 등 EDW 구축 및 OLAP개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지역별 금고 업무를 위탁 운영하기 위해 농협중앙회는 올해 약 35억원 가량을 투입해 ‘차세대 금고시스템’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2012년 9월까지 개발되는 이 사업을 통해 농협중앙회는 위탁받은 시도금고 업무와 행정안전부 전자수납체계 개편 대응, 24시간 365일 무장애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농협중앙회 IT본부분사는 네트워크 장비 노후화 대응에 25억, 서버 및 디스크 증설에 160억, 통신인프라 개선에 30억 등 IT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도 늘릴 방침이다. <표 ‘2011년 농협중앙회 10억원 이상 IT투자사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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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 ‘2011년 농협중앙회 10억원 이상 IT투자사업’ 참조 |
정보계 투자 관련 농협중앙회는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한 ‘G-CRM’ 구축에 총 31억원을 배정했다.
올 12월 완료되는 이 사업을 통해 고객주소 정제 시스템 구축과 감정평가시스템 업무 연계 등이 완성될 전망이다.
더불어 도로명 새주소 전환을 위해 농협중앙회는 1억원을 투자한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올해 ATM 3500대, CDP 250 대, 공과금수납기 2000대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스마트 금융 투자 대폭 확대 = 올 농협중앙회 IT투자의 또 다른 특징은 스마트 금융 및 ‘스마트 워크’ 관련 투자가 대폭 늘었다는 점이다.
신용, 경제, 유통 스마트 서비스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다양한 금융 콘텐츠 제공한다는계획을 마련했다.
‘스마트’ 농협을 구현하기 위해 스마트폰 뱅킹 외국환 서비스 확대개발(1억), 스마트폰뱅킹 확대 개발(11억), 기업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 도입(2억), 스마트폰 기종통합 뱅킹 서비스 도입(2억), 스마트폰 고객용 앱 개발(3억) 등에 나선다.
이 밖에도 농협중앙회는 스마트폰뱅킹 보험서비스 확대개발(1억), 스마트 통합 마케팅 정보시스템 개발(1억), 스마트 위치기반 마을정보 제공(4000만원), 스마트 팜스테이 구축(4000만원), 모바일 장애관리 스마트 환경으로 확대 구축(2억 5000만원) 등 다양한 사업을 예고중이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지속적인 E-금융 서비스 강화를 위해 종합금융 기업자금관리 서비스 확대, 개인 및 기업 인터넷뱅킹 서비스 고도화(28억) 등에 나선다.
아울러 포켓뱅킹, 포켓TV 뱅킹 개발에 1억을 올 예산으로 배정했다.
◆전산센터 신축 예산은 올 연말 반영될 듯 = 올해 농협중앙회 IT투자에서 전산센터 신축 예산은 거의 반영되지 못했다.
사실상 ‘양재동 양곡 유통센터’를 후보지로 선정한 농협중앙회는 올해 도시계획 시설변경 과정, 즉 12~18개월 소위 용도변경 신청 후 유예기간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3~4년간 신축될 농협중앙회 신전산센터는 내년 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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