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전세계 서버 시장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서버 시장은 대수는 27%, 매출은 14% 성장했다.

서버 시장의 이같은 성장은 x86 서버의 확산에 힘입은 것이다. x86 서버는 대수 기준으로 28.9 %, 매출 기준으로는 37% 성장했다. 반면 RISC/아이테니엄 기반의 유닉스 서버는 작년 동기 대비 대수는 16.5%, 매출은 8.8% 하락됐다. 그리고 메인프레임 등으로 구성된 '기타' 범주의 서버의 매출은 22.8% 하락했다.

업체별로는 매출 기준으로 HP가 전세계 서버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표1 참조)

HP는 35억 달러가 조금 넘는 수치를 기록해 전세계 서버 시장의 32%를 차지했다. HP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3.1% 포인트 상승했다.

HP 외 매출이 증가한 업체는 글로벌 5대 벤더 중 델, 후지쯔 등이다.

HP는 서버 대수면에서도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표2 참조). HP는 전년 동기 대비 23.3% 증가하여 총 3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글로벌 5대 벤더 가운데 대수가 증가한 업체는 HP 외 델, 후지쯔, IBM 등이다.

폼펙터별로는 블레이드 서버가 대수 기준 17.8%, 매출 기준 32.8% 증가해 모든 폼 팩터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동유럽이 46.9% 대수 증가, 26.2% 매출 증가를 기록,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나타냈다. 아태지역의 서버 대수는 2009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해 총 399,940대를 기록했고, 매출은 14.1% 성장한 19억3천만 달러를 형성했다.(표 3, 4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