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는 엔터프라이즈급 성능과 확장성을 제공하는 미드레인지 중복제거 스토리지 시스템인 DD670을 출시했다. 또 메인프레임용 디스크 라이브러리인 ‘DLm960’과 한층 확장성이 강화된 가상 테이프 라이브러리 시스템인 ‘DL 5000 시리즈’를 선보였다.

DD670은 인라인 방식으로 시간당 최대 5.4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으며 타사 동급 제품 대비 2배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물리적 용량은 최대 76테라바이트까지, 논리적 용량은 1/50 중복제거율 적용 시 최대 2.7 페타바이트까지 처리가 가능하다.

DD670은 백업 및 복구 프로세스에서 가격 대비 성능이 크게 향상됐고 용량 역시 기존 모델 대비 2배 이상 확장돼 미드레인지 환경에서도 엔터프라이즈급 성능과 확장 요건을 누릴 수 있다.

모든 데이터도메인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DD670은 설치가 간편하고 무중단으로 기존의 사용자 환경에 구축할 수 있다. 데이터도메인 시스템은 폭넓은 애플리케이션 환경 및 NFS/CIFS 혹은 VTL 등 다양한 접속 방식, 시만텍 오픈스토리지 혹은 EMC 데이터도메인 부스트 등 차별적인 운영 방식을 지원한다. 또한 DD670과 DD880에서는 10기가바이트 네트워크 인터페이스와 8 기가바이트 파이버채널 연결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인텔 제온 프로세서, 8기가바이트 파이버채널 및 10기가바이트 네트워크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다.

DLm960은 메인프레임 환경을 위한 중복제거 확장 옵션으로, 메인프레임을 백업하거나 장기보관을 위해 아카이빙할 때, 디스크 및 테이프 스토리지 가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해준다. 이 확장 옵션은 데이터도메인 DD880 중복제거 스토리지 시스템을 기반으로 메인프레임 환경과 호환되면서 백업 및 복구를 좀더 유연하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중복제거 스토리지 확장 옵션이 포함된 DLm960은 2개에서 6개까지 가상 테이프 엔진(VTE: Virtual Tape Engine)의 수를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최대 12개의 FICON 접속 및 시간당 4.3 테라바이트 이상의 백업 성능을 지원한다.

DLm960 솔루션은 저렴한 SATA 드라이브, RAID 6 프로텍션(protection), 핫 스탠바이(hot-standby) 디스크, 테이프 에뮬레이션(emulation), 그리고 하드웨어 압축 기능을 갖췄다. DLm960의 논리적 용량은 DD880의 높은 중복제거율에 기반해 최대 3.5 페타바이트까지 지원한다.

DL5000 시리즈는 8테라바이트에서 1.4페타바이트까지 확장성이 강화됐으며 2:1의 압축 적용 시 최대 2.8페타바이트까지 저장이 가능하다. 또한 최신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단일 시스템 내에서 시간당 최대 10.2테라바이트까지 백업 성능을 제공한다. 앞으로 새로운 하드웨어 압축 카드와 3개의 8기가바이트 파이버채널 포트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