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는 지난 20일, ‘SAP S/4HANA’와 ‘SAP 클라우드 플랫폼’을 MS 애저로 전환하는 새로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기업이 간편하게 최신 클라우드 기술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임브레이스 프로젝트’(Project Embrace)를 기반으로, 서비스 기획과 제품 판매까지 추진하는 ‘GTM(go-to-market)’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두 회사는 전 세계 글로벌 시스템 통합사(SI, System Integrator) 네트워크와 함께 기업에게 통합 레퍼런스 아키텍처와 로드맵 그리고 시장에서 인정받은 맞춤형 고객  서비스를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한다. 

SAP는 MS 애저와 함께 업계 맞춤형 운영방식, 레퍼런스 아키텍처, 클라우드로 제공되는 서비스 등을 통해 온프레미스 SAP ERP 및 SAP S/4HANA 이용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주도한다. 

하이퍼스케일러 인프라를 활용, SAP HANA(R)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와 SAP S/4HANA 클라우드로의 전환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MS는 애저와 함께 SAP 클라우드 플랫폼 컴포넌트를 재판매하는 등 기업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새로운 사업의 목적은 SAP ERP(전사적 자원관리)와 SAP S/4HANA 이용 기업이 더 쉽게 온프레미스(on-premise)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제니퍼 모건(Jennifer Morgan) SAP 공동 최고경영책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SAP S/4HANA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며 기업이 겪는 복잡한 과정을 줄이고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라며 “SAP와 MS의 협력으로 기업에게 인텔리전트 엔터프라이즈로 전환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드슨 알소프(Judson Althoff) MS 글로벌 커머셜 비즈니스의 수석부사장은 “MS 애저를 최우선 파트너로 선정한 SAP의 결정으로 양사의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며, 이를 통해 양사는 클라우드 생태계 성장을 촉진하는 공통된 목적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고, 클라우드 기반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 MS의 철학이 반영됐다. 이를 통해 공동 판매가 새로운 차원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