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초, NH농협은행(은행장 이대훈)이 발주한 ‘2019년 금융상품마켓 고도화 개발’ 사업은 사실상 SK(주) C&C(사업대표 안정옥)가 수주했다. 

NH농협은행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1일 마감에 SK(주) 단독 제안으로 1차례 유찰되고, 재공고 입찰에 나섰으나 역시 SK 단독제안으로 마감돼, 5일 제안설명회를 거쳐 NH농협은행-SK(주) C&C 사이 우선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단독제안도 제안설명회를 거쳐야 하는 내부 규정에 따른 조치라고 NH농협은행은 밝혔다. 

‘2019년 금융상품마켓 고도화 개발’은 기존 NH농협은행이 운영중인 비대면 상품 판매 채널 ‘금융상품 마켓’과 ‘비대면 마케팅 기반 시스템 고도화’ 구축을 골자로 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차별화된 금융상품 마켓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고도화(웹·앱·모바일웹) ▲비대면 마케팅 시스템 고도화 개발 ▲UMS/NH 스마트알림앱 기능 개선(웹·앱) ▲디지털 뱅킹 센터 상담업무 편의성 향상 및 기능 개선 ▲상품관리자 서비스 기능 개선 등이 주요 범위다. <그림1 ‘NH농협은행 금융상품 마켓고도화 개발 주요 내용’ 참조>

▲ 그림1 ‘NH농협은행 금융상품 마켓고도화 개발 주요 내용’(출처 : 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은 아울러 ▲전자금융 가입 ▲여신상품 가입 ▲관리시스템 연계 등을 대상으로, 모바일 브랜치 업무도 확대 개발한다. <그림2 ‘NH농협은행 모바일 브랜치 대상 업무 확대 개발 내용’ 참조>

▲ 그림2 ‘NH농협은행 모바일 브랜치 대상 업무 확대 개발 내용’(출처 : NH농협은행 제공)

이번 사업규모는 약 49억원(부가세 포함) 가량으로, 6월 개발을 시작해 오는 12월 또는 내년 1월 적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상품 마켓고도화’ 대상 프로그램은 금융상품 인터넷몰(6211본), 금융상품몰앱(4630본), 금융상품몰 모바일 웹(4579본), 와이즈로그·스마트오퍼(SmartOffer)·e-CMS·e-큐브(2990본), e-금융마트(4338본), UMS(1936본)·스마트알림앱(1399본), 상담센터(995본), 상품관리자(1037본) 등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