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닉스가 올해 서울 데이터 센터를 포함해 12개의 데이터 센터를 신설한다.

에퀴닉스는 올해 17억 3,000만 달러(한화 약 2조290억원)에서 19억 2000만 달러(한화 약 2조2525억원)를 투자해 서울, 상하이, 도쿄, 멜버른, 시드니, 싱가포르 등 아태 지역 6개 도시와 미국,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6개 지역에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개소하고, 기존 23개 데이터센터 시설을 확장할 것이라고 9일 발표했다.

에퀴닉스는 자체 데이터센터의 이름을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익스체인지(IBX: International Business Exchange)’라고 지칭한다.

에퀴닉스는 국내 첫번째 데이터센터인 ‘IBX SL1’을 2019년 3분기 서울 상암에 개소한다. SL은 SEOUL의 약칭이다.

현재 전세계 24개 국에서 202개의 IBX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에퀴닉스는 ‘플랫폼 에퀴닉스(Platform Equinix)’을 기반으로 신규 데이터센터 개설 및 확장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에퀴닉스는 1998년 설립 이후 1,800여 개의 네트워크와 2,900여 개의 클라우드 및 IT 서비스 제공업체 등 9,800여 곳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의 약 절반과 포브스 글로벌 2000대 기업의 3분의 1이 포함돼 있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