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회장 겸 CEO 마이클 델)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19(Dell Technologies World 2019)’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과 운영을 단순화하는 ‘델 테크놀로지스 클라우드(Dell Technologies Cloud)’를 발표했다.

◆멀티 클라우드 전략 가속화 = 델 테크놀로지스는 “기업의 대부분이 다양한 클라우드를 혼용해 사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방식을 채용한 가운데 클라우드 별로 서로 다른 관리 콘솔 및 프로세스를 다루면서 기업 내부의 복잡성이 가중되고 있다”라면서 “‘델 테크놀로지스 클라우드’는 이같은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부터 퍼블릭 클라우드, 엣지에 이르기까지 클라우드가 존재하는 모든 곳을 아우르는 일관된 사용자 경험과 제어권을 제공한다. 업무 목적별로 최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해 일관되게 관리하고 운영함으로써,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업무를 중심에 둔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십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4월 2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델 테크놀로지스 월드 2019’에서 마이클 델 회장의 키노트 장면(사진출처: 델 테크놀로지스)

‘델 테크놀로지스 클라우드’는 델 테크놀로지스와 VM웨어 솔루션을 통합해 다양한 클라우드를 혼용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혁신적인 운영 편의성과 효율성 및 경제성을 제공한다.

‘델 테크놀로지스 클라우드’는 ▲‘델 테크놀로지스 클라우드 플랫폼(Dell Technologies Cloud Platforms)’ ▲서비스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Data Center-as-a–Service)인 ‘VM웨어 클라우드 온 델 EMC(VMware Cloud on Dell EMC)’로 구성돼 있다.

먼저, ‘델 테크놀로지스 클라우드 플랫폼’은 델 테크놀로지스의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컨버지드 인프라(CI),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솔루션에 VM웨어의 통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인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Mware Cloud Foundation)’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델 HCI와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통합 = 친숙한 관리 툴과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 소프트웨어로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아우르며 일관된 사용자 경험과 인프라 운영 방식을 제공한다.

서비스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인 ‘VM웨어 클라우드 온 델 EMC’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유사한 위탁 관리 방식과 과금 모델을 적용해 데이터센터나 엣지 환경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 클라우드’의 주요 장점은 ▲민첩성 향상 ▲혁신 가속화 ▲클라우드 경제성 향상 ▲비즈니스 리스크 저하 등이다.

친숙한 VM웨어 툴을 활용해 멀티 클라우드 상에서 애플리케이션 프로비저닝, 자동화, 오케스트레이션 등을 지원하며. 단일 운영 허브를 통해 퍼블릭, 프라이빗, 엣지 클라우드에 걸친 유연한 워크로드의 배치가 가능하다.

또한 쿠버네티스를 비롯한 오픈소스 진영의 많은 솔루션과 자동화 도구들을 포용해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한다.

‘델 테크놀로지스 클라우드’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간단하고 빠른 방법을 제공한다. 하이퍼 컨버지드 솔루션 ‘델 EMC V엑스레일(VxRail)’에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Mware Cloud Foundation)’을 탑재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인프라 스택이 그것이다.

또한 컨버지드 솔루션 ‘V엑스블록 1000(VxBlock 1000)’을 포함한 델 EMC의 여러 스토리지, 서버, 네트워킹이 옵션으로 추가돼 클라우드의 혜택을 온프레미스로 확장할 수 있다.

불필요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재배치를 줄여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다양한 클라우드에 걸쳐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한다. 델 파이낸셜 서비스(Dell Financial Services)에서 구매, 대여, 서비스형 IT(IT-as-a-Service) 등의 다양한 옵션으로 기업 상황에 맞춘 최적의 선택이 가능하다.

‘델 테크놀로지스 클라우드’는 내재된 보안 및 자동화된 라이프사이클 관리 기능과 고도화된 IT 서비스로 가장 까다로운 워크로드에서도 신뢰성을 높였다.

한편 ‘델 테크놀로지스 서비스(Dell Technologies Services)’는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략 수립과 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같은 서비스에는 클라우드 적합성 측정과 애플리케이션 마이그레이션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프로파일링, 인프라 구축과 통합, 그리고 클라우드 기반 운영 모델로 이전하기 위한 역할 및 프로세스 정의 등이 포함된다.

◆서비스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VM웨어 클라우드 온 델 EMC’ = ‘델 테크놀로지스 클라우드’를 구성하는 주요한 축인 ‘VM웨어 클라우드 온 델 EMC’는 클라우드의 혜택을 데이터센터와 엣지까지 확장한 것으로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기업들은 ‘프로젝트 디멘션(Dimension)’으로 알려진 이 솔루션으로 데이터센터 및 엣지 환경의 인프라를 퍼블릭 클라우드와 유사한 과금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컨트롤 플레인(control plane)을 이용해 퍼블릭 클라우드와 쌍방향으로 연결해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이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온프레미스 환경을 위한 서비스형 데이터센터(Data center-as-a-service) 모델로, 기업은 관련 인프라 관리와 문제 해결, 유지보수는 모두 VM웨어에 맡기고,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혁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서비스와 보안, 데이터 복구 기능을 갖췄으며, 백업이나 재해복구(DR), 버스트 용량 등도 추가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VCPP(VM웨어 클라우드 파트너 프로그램)에 등록된 전세계 4,200여개의 파트너사와 연계해 하이퍼스케일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멀티 클라우드 활용을 지원한다.

그리고 AWS 등 퍼블릭 클라우드 내의 VM웨어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엣지 클라우드가 모두 하나의 클라우드처럼 운영되도록 지원한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