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피언(대표 최정규)이 SAP ERP 전문 보안 솔루션 업체에서 빅데이터 기반 통합 보안 솔루션 업체로 변모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인스피언은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품 로드맵 및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실시간 보안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공급업체’ 선언 = 지난 2009년 6월 설립돼 SAP DB 암호화 솔루션, SAP 접근제어 솔루션 등을 공급하며 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인스피언은 올해 초 ‘애니몬(Anymon)’의 통합로그관리, 내부정보 유출 및 이상징후 탐지 등의 솔루션을 인수해 제품 라인업을 크게 강화하며, 시장 영역을 UBA(User Behavior Analytics), 차세대 통합로그, SIEM(Security Information and Event Management) 등으로 넓혔다.

인스피언의 SAP 접근제어 솔루션은 ‘xCon for SAP’, SAP 암호화 솔루션은 ‘SecureDB for SAP’이다. 또 인수한 애니몬의 통합로그관리 솔루션은 ‘애니몬 플러스(Anymon PLUS)’, 내부정보 유출 및 이상징후 탐지 솔루션은 ‘애니몬 UBA’이다.

▲ 최정규 인스피언 대표(사진출처: 인스피언)

최정규 인스피언 대표는 “인스피언이 애니몬을 인수한 것은 애니몬 플러스의 레퍼런스 사이트가 공공분야, 금융분야, 대기업 등 100여곳에 이른다는 점이었다. 인스피언은 애니몬 제품군에 빅데이터 처리, 서버 분산처리, 분석예측, 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탑재해 차세대 통합로그, UBA, SIEM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실시간 보안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이 시장의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인스피언은 이같은 목표 달성 방안으로 ‘애니몬 플러스’를 보안 공격자 추적을 위한 로그 통합 및 분석 솔루션으로, ‘애니몬 UBA’를 첨단 분석 기능을 보유한 내/외부 위협탑지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로드맵을 세우고, 한창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즉 ‘애니몬 플러스’에 분산처리 엔진 적용, 오픈 플랫폼 적용, 상관관계 및 시나리오 기반의 분석기능 고도화, 데이터 가시성 확보, 개인정보 보안 기능 강화 등을, ‘애니몬 UBA(ANYMON UBA)’에는 분석기능의 고도화, 예측값 신뢰도 향상을 위한 알고리즘 적용, 머신러닝 기반의 내부위협 탐지 기능 등을 추가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림> 인스피언 사업 영역

출처: 인스피언

◆올해 애니몬 제품명 변경 및 4.0 출시 예정 = 인스피언은 현재 3.5 버전의 애니몬의 제품명을 올해  3분기에 변경하고, 이어 4분기에는 새로운 기능으로 무장한 4.0 버전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 2020년 2분기에는 CC인증을 취득한 뒤 4분기에 4.5 버전을 출시하고, 2021년말까지 5.0 버전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인스피언은 이러한 제품 로드맵과 더불어 파트너십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각 지역에 강점이 있는 지역별 특화 업체 8개사를 채널로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말까지 2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채널 가운데 실적이 좋고 기술력을 갖춘 채널을 대상으로 ‘지역 총판’을 선별해 2021년부터는 지역 총판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최정규 대표는 “현재 통합로그 시장은 로그 분석을 통한 위협 탐지로 발전하고 있다”라면서 “인스피언은 빠른 데이터 처리를 위한 빅데이터 엔진, 정밀하고 유연한 분석엔진, 데이터 가시성 확보, 보안관리자 업무 효율화 등을 갖춘 빅데이터 기반 통합 보안 솔루션 업체로 발돋음하겠다”고 밝혔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