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가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안민철 개발·운영기술부문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 안민철 바른전자 신임 CEO(사진출처: 바른전자 제공)

신임 안민철 사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PKG 책임 출신이다. 1998년 바른전자 창립 멤버로 참여해 주력제품인 플래시메모리카드(Flash memory card)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높인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1962년 경남 함안 출생으로 마산 중앙고와 부산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PKG개발팀 책임을 거쳐 1998년 바른전자 개발팀장으로 영입, 2002년 바른전자 경영지원실장, 2008년 개발·운영기술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안 사장은 세계 최소형 로라 통신 모듈(LoRa module SiP), 세계 두 번째 UFS(Universal Flash Storage)카드 개발을 총괄했으며, SSD(Solid State Drive), eMMC(embedded Multi Media Card) 등을 선제적으로 개발했다.

안 사장은 앞으로 바른전자 동탄공장을 포함해 신사업 발굴 등 새로운 미래비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SSD, eMMC를 포함한 내장메모리를 회사의 신성장 동력상품으로 키운다는 방침을 세웠다.

안민철 사장은 “유례 없는 낸드 가격 폭등으로 최근까지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낸드 가격이 점차 안정되고 있다”며 “올해 IoT 사업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바른전자는 국내 최대 낸드 소비처로 각종 메모리카드, USB, SSD, eMMC 등을 제조하고 있으며 수출비중이 70%를 넘는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