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전년대비 22.7% 성장한 2조원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가트너가 최근 발표한 ‘2016-2022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전망’ 보고서에 따른 것이다.

올해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한 것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전체 시장의 42%인 8,404억원을 형성했으며, IaaS(서비스형 인프라)가 28.7%인 5,773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SaaS는 2019년 국내에서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표 1>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최종 사용자 지출 합계 (단위: 백억 원)

출처: 가트너 (2018년 7월)

한편 올해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전년대비 21% 성장한 1,758억달러(약 197조19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비스별 점유율 비중은 SaaS 41.1%, BPaaS 26,5%, IaaS 17.6%로, 국내 시장과 마찬가지로 SaaS가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와 비교해 BPaaS(서비스형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비중이 높은 점이 눈에 띈다. SaaS는 내년에도 17.8% 성장한 85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표 2>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전망 (단위: 십억 달러)

출처: 가트너 (2018년 9월)

가트너는 “SaaS를 비롯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도입이 증가하면서, 기업 콘텐츠의 관리, 배포, 이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콘텐츠 환경을 SaaS로 전환하고 있다. 2019년에는 기업 콘텐츠 관리(ECM, enterprise content management) 시장이 특수 목적으로 설계된 클라우드 기반의 콘텐츠 솔루션과 솔루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통합 IaaS 및 PaaS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클라우드 인프라 도입을 주도하고 있다”며 “2022년에 이르면 퍼블릭 클라우드 IaaS를 구입하는 조직 중 90%가 IaaS와 PaaS를 동시에 구입하며, 해당 공급 업체의 IaaS와 PaaS를 모두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