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EMC(www.dellemc.com/ko-kr/)가 새로운 모듈형 서버 ‘파워엣지 MX(PowerEdge MX)’ 시리즈를 출시했다.

델 EMC는 이번 ‘파워엣지 MX’의 출시로 기존 FX, 버텍스(VRTX) 등과 더불어 모듈형 서버의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델 EMC의 모듈형 서버는 ‘플렉서블’ 곧 유연한 인프라 구성을 최대 장점으로 하는 제품이다.

▲ 델 EMC의 새로운 모듈형 서버 ‘파워엣지 MX’(사진출처: 델 EMC 제공)

파워엣지 MX는 델 EMC 고유의 모듈형 아키텍처인 ‘키네틱 인프라(Kinetic infrastructure)’를 채택, 컴퓨팅·스토리지·네트워킹 등 핵심 인프라를 용도에 맞춰 따로 구성함으로써 리소스를 최적화하고, 쉽고 빠른 인프라 구현으로 신규 서비스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델 EMC 글로벌 컴퓨팅 네트워크(GCN) 사업부 양원석 전무는 6일 가진 간담회에서 “기존 인프라 아키텍처는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할 때마다 전면 교체를 해야 하는데다 관리 프로세스도 매우 복잡하고 오랜 시간이 걸렸으며 과잉 설계로 자원 낭비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라면서 “파워엣지 MX는 동적인 리소스 풀(pool)에서 필요에 따라 자원을 받는 구조여서 과잉 투자를 막고, 자원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IT 사일로를 허물어 소모적인 시스템 운영 작업도 해결해준다”고 설명했다.

IDC에 따르면 델 EMC의 파워엣지 MX를 포함한 모듈형 서버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2018년에 157억 달러의 규모를 형성하고, 2022년에는 184억달러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델 EMC의 파워엣지 MX는 미드플레인(Mid-plane)이 없는 독특한 디자인을 채택해 컴퓨팅을 I/O 모듈에 직접 연결하고, 서비스 중단 없이 최신 기술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델 EMC는 앞으로 개별 스토리지 뿐만 아니라, SCM(스토리지 클래스 메모리), GPU, FPGA(프로그래머블 반도체) 등 메모리 집약적인 장치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최신 저지연 NVMe(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 드라이브와 기본 25GbE(기가비트이더넷) 네트워크를 지원해 고집적 가상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등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를 구현하는데 적합하다.

파워엣지 MX 시리즈는 ▲파워엣지 MX7000 섀시(chassis) ▲파워엣지 MX740c 및 MX840c 서버 슬레드(sled) ▲파워엣지 MX5016s 스토리지 슬레드(sled) ▲파워엣지 MX 이더넷 및 파이버 채널 스위치 모듈 등으로 구성돼 있다.

파워엣지 MX7000 섀시는 7U 크기로 서버 최대 6대, 스토리지 최대 112대 등 모두 118대의 시스템을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기에는 2소켓~4소켓 서버인 파워엣지 MX740c 및 MX840c를 탑재할 수 있다.

싱글와이드의 MX740c와 더블와이드의 MX840c는 최대 6테라바이트의 메모리 및 최신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MX740c는 최대 6개의 2.5인치 NVMe, SAS 또는 SATA 드라이브를, MX840c는 최대 8개의 드라이브를 탑재할 수 있다.

파워엣지 MX5016s 스토리지는 최대 16개의 SAS 드라이브를 탑재했다. MX7000 섀시에는 최대 7개의 MX5016 슬레드를 탑재할 수 있어 최대 112개의 DAS 드라이브의 구성이 가능하다. 드라이브는 하나 혹은 여러 개의 서버에 개별적으로 매핑할 수 있다.

한편 델 EMC 파워엣지 MX는 서버 섀시에는 시스템 관리 콘솔 소프트웨어 ‘오픈매니지 엔터프라이즈(OpenManage Enterprise)’의 주요 기능을 갖춘 ‘오픈매니지 엔터프라이즈–모듈형 에디션(OpenManage Enterprise–Modular Edition)’을 포함하고 있다.

이 ‘오픈매니지 엔터프라이즈–모듈형 에디션’을 활용해 여러 파워엣지 MX 섀시에 배치된 모든 구성 요소에 대한 관리를 한 번에 수행할 수 있다. 변경 사항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델 EMC 오픈매니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새로운 ‘퀵싱크2(Quick Sync 2)’ 기능으로 원격 서버 접속도 가능하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