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디에스앤트러스트 현재환 대표(왼쪽)와 Cordys의 얀 반 회장

아이디에스앤트러스트(idsTrust)가 최근 ECM 기반 통합 솔루션인 와이즈원 3.0(WiseOne3.0)을 출시하고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의 본격 공략을 선언했다.

idsTrust는 이번 와이즈원 3.0에 세계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업체인 Cordys의 BOP(Business Operations Platform) 기술을 새로 적용했다는 점을 세계 시장 진출의 무기로 내세운다. idsTrust는 25일 Cordys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이번에 내놓은 와이즈원 3.0에 Cordys의 핵심 솔루션인 BOP를 탑재했다.

◆세계 시장 진출 목표로 4년간 준비 = 현재환 idsTrust 대표는 “와이즈원 3.0은 세계 시장의 공략을 목표로 4년간 준비한 것으로 기존 버전에서 부족했던 BPM과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 지원 등의 문제를 이번 Cordys와의 제휴로 해결했다”며 “앞으로 Cordys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 시장의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idsTrust는 특히 Cordys의 얀 반 회장이 BOP 등 회사의 주력 제품 개발에 10년동안 무려 2억5천 유로(원화로 4천억원)를 투자할 정도로 야심차게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이번 제휴의 향후 성과에 매우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얀 반 회장은 Baan ERP로 잘 알려진 네델란드 Baan사의 CEO를 역임했던 인물로 그동안 반 ERP 사업에서 손을 뗀 후 창투사를 세워 Webex, Toptier 등 벤처회사의 설립에 투자했다가 여기서 거둔 수익을 기반으로 2000년에 Cordys를 설립했다. 웹미팅 기술을 보유한 Webex는 시스코가 인수했으며, Toptier는 SAP가 인수해 현재 ‘넷위버’의 모태가 됐다.

얀 반 회장이 이처럼 Cordys의 BOP 개발에 매달린 이유는 “모바일 환경에서 ERP를 운영하고 싶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였다. 반 회장은 “기존 3tier 아키텍처에서는 모바일 연동이 어려웠지만 협업과 GUI가 해당되는 4tier 개념을 BOP에 적용해 이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웹 애플리케이션 유지보수 비용 대폭 절감 = 얀 반 Cordys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Cordys의 BOP는 BPM, EAI, 웹서비스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IT 인프라를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웹이나 모바일 환경에서도 ERP 등 레거시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해 운영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의 일종인 BaaS(BPM as a Service) 환경을 기업내에서 구현할 수 있다.

또 클라우드 환경에서 매쉬업(mashup) 애플리케이션을 현업에서도 특별한 프로그래밍 툴 없이 만들 수 있어 웹 애플리케이션의 구축이나 운영, 유지보수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Cordys는 이같은 BOP 외에 PaaS(Platform as a Service) 환경을 구현해주는 CPF(Cordys Process Factory)라는 또다른 클라우드 솔루션도 갖추고 있다.

Cordys는 이러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구글과 공동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에 나서 구글 마켓 앱스토어를 개설, 현재 전세계 200만 개발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얀 반 회장은 “BOP는 웹을 기반으로 기업 환경에 맞게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관리하고 설계할 수 있어,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언제 어디서나 발생되는 다양한 정보를 관리하는 서비스 에코시스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프로세스와 UI 쉽고 빠르게 구현 = idsTrust는 이러한 특성을 갖춘 Cordys의 BOP에다 단일한 ECM 엔진을 기반으로 정형ㆍ비정형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인 와이즈원 3.0을 결합함으로써 프로세스와 UI를 쉽고 빠르게 구현해 기업의 당면과제인 IT 운영 및 유지보수 비용의 절감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dsTrust의 와이즈원 3.0은 ERPㆍCRMㆍHRM 등 정형 콘텐츠에서 이메일ㆍ그룹웨어ㆍ지식관리시스템 등 비정형 콘텐츠까지 기업 내에서 생성되는 모든 콘텐츠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멀티 화상회의 △인터넷 전화 연동 △다중 대화 △모바일 메일ㆍ결재 등 통합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제공한다.

idsTrust는 와이즈원 3.0의 이러한 협업과 커뮤니케이션 기능은 업무 생산성을 200~300% 높여주고, 업무의 핵심 지식들을 BPM으로 연결해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해준다고 강조했다.

idsTrust는 앞으로 국내 SI 업체 또는 통신사를 대상으로 BOP를 갖춘 와이즈원 3.0을 기반으로 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