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집중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 관리 외 애플리케이션 관리(AM), 윈도우 관리(WM), 가상화 등의 비즈니스를 확대해 기존 DB관리 일변도의 사업구조에서 탈피하겠다”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의 새 사령탑을 맡은 우미영 사장이 23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2010년 사업전략의 핵심이다.

우미영 사장은 “현재 전체 매출액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DB 관리 부문의 비중은 줄이고, 대신 애플리케이션 관리나 윈도우 관리, 가상화 부문의 비중을 3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올해 최대 목표”라고 밝혔다. 앞으로 비즈니스 역량과 매출을 극대화하면서 DB 관리 외 비즈니스를 확대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우 사장은 이러한 목표의 달성 방안으로 퀘스트소프트웨어의 4대 전략 솔루션인 DB 관리, 애플리케이션 관리, 윈도우 관리, 가상화 별로 접근 전략을 내놓았다.

먼저 그동안 집중해온 DB관리의 경우 신규 파트너 영입 및 파트너의 역량 강화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내부의 다양한 리소스를 통한 교육 및 훈련 등 파트너의 역량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애플리케이션 관리 부문에서는 기존 포인트 솔루션 중심의 영업에서 벗어나 총체적인 솔루션으로 접근한다는 전략이다. APM 솔루션인 ‘Foglight’를 앞세워 SAP, 오라클, 닷넷 및 자바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의 관리와 통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퀘스트소프트웨어는 가트너가 ‘APM 매직 쿼드런트’에서 퀘스트소프트웨어를 이 시장의 리더로 선정했다는 사실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퀘스트소프트웨어는 애플리케이션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파트너를 1~2곳 정도 집중 육성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설 계획이다.

윈도우 관리 부문은 윈도우 기반의 인프라를 안전하게 간소화, 자동화할 수 있는 관리 솔루션을 적극 시장에 알려나가면서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공동 마케팅 및 공동 영업 강화로 이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가상화 부문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나서는 영역으로 올해 안에 레퍼런스 사이트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톱3 가상화 벤더로 자리를 잡는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퀘스트소프트웨어는 가상화 솔루션으로 ‘vFoglight’ 등을 확보하고 있다.

우미영 사장은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기업의 IT 투자 방향은 이제 효율성과 ROI가 주요 기준이 됐다”면서 “퀘스트소프트웨어는 기존 IT 인프라를 좀더 효율적으로, 스마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 관리’ 솔루션을 앞세워 CIO 및 IT관리자들의 주요 과제인 업무생산성과 원가절감 문제의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