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컴퍼니(HPE 아루바)와 피앤피플러스(PNP)는 20일 한국HPE 사옥에서 서울지하철 통신서비스 수준 향상 사업에 대한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 스티브 우드 HPE 아루바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오른쪽에서 3번째), 제니스 르 HPE 아루바 최고 마케팅 책임자(오른쪽에서 4번째), 함기호 HPE 대표(오른쪽에서 2번째), 강인철 HPE아루바 전무(오른쪽에서 1번째), 서재성 PNP 대표(왼쪽에서 3번째)

PNP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주관하는 서울지하철 통신서비스 수준 향상 사업주간사로서, 전체 사업을 총괄한다. HPE 아루바의 네트워크 장비로 1~9호선 역사 및 열차에 제반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하철 이용객들에게 초고속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지하철 승객들은 이를 통해 초고속의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실제 테스트에서 지하철 와이파이의 속도는 유료 LTE 속도의 8~10배인 1.1Gbps에 이르렀다. 열차 내부 뿐만 아니라 역사 주변 반경 1㎢에 이르는 공간에서도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어, 통신비 경감과 시민 편익 증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HPE 아루바는 지하철 열차 내부 및 역사 내외에 원활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백홀 네트워크(Ring Network)를 구축하며, 운영센터 내 코어 네트워크(Core network)를 구성한다. 이 사업에는 아루바의 무선랜 컨트롤러와 AP, 클리어패스, 에어웨이브(Airwave) 등이 적용된다.

두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앞으로 ‘모바일 핫스팟 네트워크(MHN)’ 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이 날 업무 협정 자리에는 스티브 우드(Steve Wood) HPE 아루바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 제니스 르(Jenice Le) HPE 아루바 최고 마케팅 책임자(Chief Marketing Officer), 서재성 PNP 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석해 서울 지하철 내 기가급 와이파이 환경 구축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