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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
한국은행, ‘차세대 회계·결제 통합 구축’ 본격화약 26개월 기간 총 750억 규모…유닉스 기반 자바 도입 골자
김동기 기자  |  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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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8  20: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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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차례 담금질로 사업 준비에 만전을 기해 온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의 ‘차세대 회계·결제 통합 구축(이하 ‘회계·결제 차세대’)’ 사업이 지난 14일 SI사업자 선정 입찰공고 사전 정보공개를 시작으로 본격화 됐다.

같은 날 한국은행은 프로젝트 기간 외부의 사업관리 전문조직(PMO) 구성을 골자로 하는 45억 규모 PMO 사업 사전 정보공개도 함께 공고했다.

다만 한국은행의 이 두 가지 공고는 이른바 제안요청서(안)으로,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이 제안요청서 내용 중 수정이 필요한 부문을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www.g2b.go.kr)/입찰정보/물품/사전규격공개’ 화면에서 의견등록을 통해 수정될 예정이다.

즉 한국은행의 ‘회계·결제 차세대’ 본 제안요청서는 3월초~중순 배포될 예정이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2016년 3월, ‘회계결제 차세대’ 구축 기본 계획을 수립한 이후, 같은 해 1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AT커니를 주사업자로 ‘비즈니스 프로세스(PI) 개선 및 아키텍처(EA) 설계’ 컨설팅을 시행했다.

한국은행은 작년 5~7월 사이, LG CNS, 뱅크웨어글로벌, 티맥스소프트 등 자바 프레임워크 업체의 제품 PoC도 가졌다.

이후 한국은행은 작년 9월, ‘회계·결제 차세대’ 관련 LG CNS, SK(주)C&C 등 SI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견적요청서를 배포하고 약 900~1000억 규모의 사전 견적도 제출 받았다.

한국은행의 이번 ‘회계·결제 차세대’는 이를 근거로 약 750억(VAT 포함) 가량의 예산을 편성, 본 사업 착수를 공식화한 것.

당초 이번 사업 기획단계에서는 550억 가량이 예산이었지만, 업계 견적서 및 최근 근로시간 단축 등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 다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SI업계에서는 부가세 포함 750억 규모는 크게 낮은 규모라며, 3월 수정 제안요청서 배포 과정에서 예산규모 확대 편성을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은행 ‘회계·결제 차세대’ 사업범위는 24개 업무시스템을 대상으로 업무 구축, 인터페이스 구축 및 대응 개발을 추진한다.

업무 구축 대상은 현재 메인프레임에서 처리하고 있는 총괄계리, 여신, 수신, 거액결제, 발권, 국고, 증권, 국제금융, 공통 등 9개 영역이 대상이다.

인터페이스 구축은 ▲내부 사용자 단말 ▲참가기관 단말 ▲한은금융망 단말 ▲한은금융망 서버 ▲국고전산망 서버 등 5개 영역이고, 대응 개발은 회계․결제시스템과 내부적으로 연계된 경리, 경제통계, 채권시장정보시스템 등 10개 영역이다. <그림 ‘한국은행 회계·결제 차세대 구축 범위 및 주요 내용’ 참조>

   
▲ 그림 ‘한국은행 회계·결제 차세대 구축 범위 및 주요 내용(1)’(출처 : 한국은행 홈페이지)
   
▲ 그림 ‘한국은행 회계·결제 차세대 구축 범위 및 주요 내용(2)’(출처 : 한국은행 홈페이지)

한국은행 ‘회계·결제 차세대’의 기술적인 특징은 우선, 기존 메인프레임 코볼 기반 주전산시스템을 유닉스 기반 자바 프레임워크로 개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아울러 한국은행은 메타시스템 연계를 통한 공통코드 관리 및 등록 절차 개선, 파라미터 정보관리 및 제공 개선에 나선다.

여신시스템 관련 ▲수기처리 업무의 전산지원 확대 ▲담보용 어음에 대한 전자어음 수취시스템 개발 ▲데이터 조회 및 처리기능 개선 ▲결제리스크 관리 기능 개선 등이 한국은행 차세대 주요 개발 내용이다.

한국은행은 이어 웹 표준(HTML5, ECMA script, CSS3 등) 기술 지원, 형상관리 시스템 구축, ITSM 변경관리 차원의 애플리케이션 변경관리 프로세스 구축, 애플리케이션 개발 단계별 공정 관리를 위한 프로젝트 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

내부접속 통신 소프트웨어, 한은금융망 서버 및 단말 접속 중계기기 및 국고전산망 중계기기 등 현 회계․결제시스템의 대내외 채널 인터페이스를 대내외 MCI와 FEP 로 신규 구축하고 표준화된 대외 인터페이스 관리 체계를 수립하는 대외 MCI시스템 구축도 이번 사업의 대상이다.

아울러 한국은행은 차세대시스템 내부 구간 및 차세대시스템과 한국은행 내부 타 시스템 연계를 위한 전문기반의 표준화된 내부 인터페이스 통합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하는 대내 EAI시스템 구축한다.

배치작업 관리 및 자동화 구축, 통합관제/모니터링 재구축, UI/UX표준 정립, 메타 데이터 DB 구축, 데이터 및 코드 표준화, 데이터 모델링, DB암호화 등도 이번 사업의 대상이라고 한국은행은 밝혔다.

한국은행은 성능 관련, 정상상태에서 동시사용자 수 200명 이상을 수용해야 하고,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도입한다.

또 한국은행은 강남 전산센터와 대전 DR센터간 액티브(Active)-스탠바이(Stand-by) 재해복구시스템도 구축한다.

한국은행 ‘회계·결제 차세대’ 선도개발 영역은 공통시스템, 총괄계리시스템의 회계처리 공통 모듈 및 원화계리 기능 일부 등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은행은 ‘회계·결제 차세대 제안요청서 공고와 함께 PMO 사업자 선정 제안요청서(안)도 사전 배포했다.

은행측은 5월 중 PMO를 선정하고 8월까지 기술협상 및 사업 수행계획 수립, 11월까지 요건 정의, 2019년 3월까지 분석, 2019년 7월까지 설계, 2020년 1월까지 개발 및 단위테스트, 2020년 7월까지 통합테스트, 2020년 8월~2020년 10월까지 병행처리 및 이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말 한국은행은 기획협력국 내에 차세대 시스템 개발단을 신설하고, 김한성 전산운영부장을 단장으로 선임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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