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정태수 www.his21.co.kr)은 합작사인 히타치 밴타라(Hitachi Vantara)의 분석 자료를 인용해 2018년 IT 트렌드 및 향후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2018년 IT 트렌드는 크게 4개 범주와 10가지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4개 범주는 ▲사물인터넷 준비 ▲데이터 관리의 변화 ▲주목할 신기술 ▲프로세스의 변화 등이다.

각 범주별 주요 내용은 사물인터넷 준비의 경우 ▲IoT 플랫폼을 통해 IoT 적용 촉진 ▲컨테이너 기반의 차세대 가상화로 전환 ▲분석과 인공지능(AI)이며, 데이터 관리의 변화는 ▲데이터 거버넌스 2.0 ▲스마트해지는 오브젝트 스토리지이다.

주목할 신기술 분야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성숙 ▲생체 인증 방식 적용의 적기 ▲비디오 분석(Video Analytics)의 보급 확대가. 프로세스의 변화의 경우 애자일 방법론의 전사적 확대, 가치의 공동 창조(Co-Creation)가 주요 이슈로 꼽혔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이같은 IT 트렌드 분석은 데이터 전문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히타치 밴타라의 관점에서 바라 본 것으로, 앞으로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비즈니스를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매출 비중이 컸던 스토리지를 넘어 데이터 전문기업으로 발전함으로써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비디오 분석의 경우 HVA(Hitachi Video Analytics), HVMP(Hitachi Video Management Platform) 등의 솔루션을 이미 갖추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비디오 분석 솔루션은 녹화에 치중했던 기존 CCTV와는 달리 실시간 분석으로 의미있는 데이터를 생성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이를테면 유통매장의 인원 계수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이러한 비디오 분석 등의 시장을 겨냥해 올해 들어 기존 빅데이터 사업팀과 영상사업팀을 통합해 8명 규모의 데이터 사업팀을 신설했다.

효성인포메이션 측은 “스토리지의 매출 비중이 아직도 높은 것은 사실이다. 내년에도 매출 구조에는 급격한 변화가 없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스토리지와 하이퍼컨버지드 등의 인프라 솔루션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균형 잡힌 비즈니스의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