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 www.kt.com)는 태국과 보츠와나에 ‘기가(GiGA)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계약을 체결한 통신사는 태국 어드밴스드 인포 서비스(Advanced Info Service, 이하 AIS)와 보츠나와의 ‘보츠와나 파이버 네트웍스(Botswana Fibre Networks, 이하 보피넷)‘이다

KT는 태국 AIS에 기가 LTE 솔루션을 이미 공급했으며, 보츠와나 보피넷과는 지난 8월 21일, ‘기가 와이어(GiGA Wire)’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AIS는 국민의 약 51% (2017년 1Q 기준)가 가입한 통신사로, 올해 3월부터 KT와 함께 일반 가입자 대상 LTE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준비를 마친 AIS는 지난 8월 17일 저녁 6시(현지 시각), 방콕의 ‘센트럴 월드(Central World)’ 쇼핑몰 AIS 체험 매장에서 ‘기가 LTE’ 솔루션을 활용한 ‘넥스트 지(NEXT G)’ 서비스를 출시했다.

고객 1000여명을 초청해 이뤄진 본 행사에서 AIS 최고 운영책임자 ‘후이 웽 청(Hui Weng Cheong)’ 사장이 직접 기가 LTE를 시연했으며 최고 속도 1162.3Mbps를 기록해 참석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8월 21일 아프리카 남부에 위치한 보츠와나 ‘보피넷’은 국영통신부 산하 국영통신사다.

광케이블 없이 구리선 만으로 1Gbps의 인터넷 속도를 구현하는 ‘기가 와이어’ 솔루션은 구리가 주요 수출품이자 인터넷 보급률이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보츠나와 정보통신 생활에 혁신을 가지고 올 것으로 KT는 기대했다.

임태성 KT 글로벌사업 추진실장 전무는 “KT의 기가 솔루션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과 해외 동반 진출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의미를 전했다.

한편 KT는 현재 동남아, 중동 및 유럽지역의 통신사와도 GiGA 솔루션 관련 협력 논의가 진행 중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