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는 시뮬레이션 및 분석에 특화된 다중 물리 CFD(computational fluid dynamics; 전산 유체 역학) 소프트웨어의 최신 버전 ‘STAR-CCM+ v12.04’를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자동화된 제품 설계 탐색과 설계 최적화를 실현하는 2가지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먼저 ‘디자인 매니저(Design Manager)’를 도입해 CFD 시뮬레이션에서 여러 가지 설계 옵션을 쉽게 탐색할 수 있다. 또한 지멘스가 2016년 인수한 씨디어댑코(CD-adapco)의 HEEDS 소프트웨어의 설계 최적화 기술에 기반한 ‘STAR-Innovate’ 소프트웨어를 추가했다.

‘디자인 매니저’는 직접 프로세스 관리 및 성능 평가 등의 설계군을 설정하고 자동으로 평가할 수 있다. 또 자동화된 격자, 파이프라인 방식의 워크플로우 등으로 어렵고 복잡했던 기존의 CFD 시뮬레이션 작업을 용이하게 해준다.

STAR-CCM+ v12.04의 모든 인스턴스에는 형상 및 작업 조건의 변화를 검사해 설계의 체계적인 탐색을 자동화하는 디자인 매니저가 포함돼 있다.

‘STAR-Innovate’는 확률 분석(stochastic analysis) 기능을 제공해 엔지니어가 임계 치수의 제조 허용 오차 또는 경계 조건 값의 변동 등 입력 매개 변수의 작은 변화에 대한 시뮬레이션 예측의 민감도를 결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지멘스 측은 “STAR-CCM+ v12.04는 엔지니어가 설계 탐색 연구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다중 물리 CFD 솔루션이다. 엔지니어는 이를 통해 시뮬레이션 설정 및 모니터링에 더 적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시간을 설계 결과 평가에 할애함으로써 더 우수한 설계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