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모바일 뱅킹 솔루션인 ‘Mobile On’을 앞세워 미국 모바일 금융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12일 SK C&C에 따르면 SK C&C 미국 애틀랜타 지사는 이날 미국 조지아주 GFCU(Georgia Federal Credit Union), LGE(Lockheed Martin Georgia Employee Credit Union) 등 Credit Union 두 곳에 3년간 ‘Mobile On’의 공급과 기술 서비스의 지원 계약을 맺었다.

조지아 주는 AT&T Wireless를 비롯한 주요 통신 업체들의 IT 본부와 모바일 지불 결제 회사들이 집중돼 있어 미국 모바일 뱅킹의 관문으로 평가 받는 곳이다.

SK C&C 측은 “미국 애틀랜타 지사의 이번 공급 계약은 SK C&C의 모바일 뱅킹 솔루션 ‘Mobile On’의 우수성을 공인 받았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안정적으로 미국 금융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 C&C는 이번 Mobile On 공급 계약을 계기로 미국 애틀랜타 지사를 중심으로 모바일 뱅킹 마케팅 및 서비스 수행 조직을 정비하고, 조지아 주 내에 있는 Credit Union 140 여 곳과 주요 은행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Mobile On’은 휴대폰 상에서의 은행 계좌 조회, 이체, 고지서 납부 등의 기본적인 금융 거래 기능을 비롯해 증권 거래와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기능, 소비자의 거래 내역 및 예산 관리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할인이나 선물 기능을 갖춘 모바일 쿠폰 발급 기능, 유무선 연계로 금융 상점 정보 등을 공유하는 금융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Social Network Service) 기능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 기능도 제공한다.

SK C&C 측은 “모바일 뱅킹 솔루션 ‘Mobile On’은 고객의 요구에 따라 기능을 추가 또는 제거할 수 있는 등 쉽고 빠르게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강점이라면서 ”앞으로 이를 앞세워 모바일 뱅킹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강자로서 자리를 잡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K C&C는 지난해 미국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 사업자인 ‘모바일 머니 벤처스’가 발주한 ‘모바일 머니 2.0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해 미국 모바일 금융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올 해에도 모바일 머니 2.0 확산 사업을 수주해 싱가포르, 필리핀,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괌, 호주, 대만 등 아시아 9개 국가에서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구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