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 수상식이 10일 열렸다. 대통령상은 안철수 연구소, 국무총리상은 엔도어즈, K&H문화사단, 로그,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상은 다날, 서초구청, 맥스무비, 공로상은 정일재 LG텔레콤 대표와 최양희 서울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또한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은 디지캡, 클렉스, 조선일보사장상은 와이앤에이치이엔씨, 한국자산관리공사, 그리고 매일경제신문회장상은 클루넷, 플레이오토에 돌아갔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안철수연구소’는 7.7 DDoS 공격과 같은 국가적 비상상황에서 민간업체로서 자발적으로 원인분석, 관련정보 제공, 전용백신 무료 제공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공적을 인정받았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로그는 부정클릭 방지 등 인터넷 마케팅 솔루션의 기술력이 인정받았다.

로그의 인터넷 마케팅 솔루션은 인터넷 쇼핑몰 등 홈페이지 방문자의 방문횟수, 클릭수, 구매율 등을 분석해 효율적인 프로모션 방향을 알 수 있게 해준다. 뿐만 아니라 특화된 이동경로 패턴 분석이나 인기 페이지뷰 등을 분석해 재방문자의 접속 사이클과 사이트 내 동선을 파악하여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준다. 현재 로그는 미국, 일본, 중국시장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클루넷은 2008년에 이어 올해에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작년에 클라우드컴퓨팅 기반의 차세대 전송기술인 CCN(Cloud Computing Network) 서비스로 비즈니스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는 클루넷은 올해에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CSS(Cloud Storage Service)의 상용화 성공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다날은 2000년 7월 세계 최초로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선보이며 우리나라의 온라인 상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해외시장 진출로 한국 IT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점이 인정됐다. 다날의 휴대폰결제 서비스는 온라인 게임 등 디지털 콘텐츠 분야를 포함한 온라인 상거래의 성장을 촉진시켰는데 국내 휴대폰결제 시장은 2001년 850억원에서 2009년 1조 8천억원으로 성장했다. 다날은 또한 국가간 휴대폰결제(IPN : International Payment Network)라는 독자적인 서비스로 전세계 휴대폰결제를 하나로 통합하는데 공헌했다,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은 기존 정부 시상제도를 통합,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인터넷 대표 시상 제도로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고 있다. 인터넷기업 관련 업체로 건전한 인터넷 이용환경을 조성하고, 인터넷 비즈니스와 사회진흥, 기술선도 부문에 공헌한 기업이나 개인들의 모범사례를 발굴, 그 공로를 인정하는 시상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