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업이 솔리드파이어를 통해 구글처럼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시대를 열겠다”

조지쿠리안 넷앱 최고경영자(사진)가 최근 솔리드파이어(SolidFire) 인수 1주년을 기념해 사내 직원들에게 전한 메시지이다.

솔리드파이어는 넷앱이 2016년 2월, 8억7천만 달러에 인수한 올플래시 업체다.

조지 쿠리안 CEO는 “넷앱이 솔리드파이어를 인수한 이유는 명료하다. 구글과 아마존처럼 비즈니스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싶어하는 고객의 요구를 만족하기 위해서이다”라면서 “일정 용량의 올플래시 스토리지 기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후 데이터 수요가 늘면 용량을 추가하고, 반대로 수요가 감소하면 용량을 줄이면 된다. 솔리드파이어는 여기에 가장 적합한 기술이다”고 말했다.

그는 “넷앱은 솔리드파이어 인수로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더욱 올곧게 전진할 수 있게 됐다. 그 길은 고객에게 최적의 IT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다. 신규 고객도 기대 이상으로 증가 추세여서 미래는 밝다”고 말했다.

넷앱은 ‘플래시포워드 캐퍼시티 라이선싱(FlashForward Capacity Licensing)’ 영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솔리드파이어를 판매하고 있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중 필요한 것만 구매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 라이선싱을 구입한 기업은 하드웨어를 단일 시스템이 아닌 다양한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인텔리전트 분석 소프트웨어인 FICO,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의 백업 및 복구를 단 7분에 할 수 있는 ‘프리미어 아이 케어(Premier Eye Care) 소프트웨어 등도 포함돼 있다.

솔리드파이어는 모듈방식이어서 구축비용이 낮고 그 과정도 단순하다. 중소기업도 비용효율적으로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단일 올플래시 스토리지에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