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중동의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오만에 진출했다. LG CNS는 오만 조선소(Oman Drydock Company) 통합시스템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2의 두바이’로 주목 받고 있는 오만의 두쿰(DUQM) 지역 개발 프로젝트 중 하나로 두쿰 지역에 건설중인 ‘Oman Drydock Company’라는 수리조선소에 응용시스템 및 하드웨어 일체를 구축하는 것으로 그 규모는 약 450만 달러이며, 구축 기간은 2010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 4월에 개소한 두바이 사무소를 거점으로 인도법인 그리고 오만 현지의 IT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만 IT 시장을 적극 공략해왔다.

LG CNS 김영섭 하이테크사업본부장은 “중동의 새로운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오만에서 IT사업을 수주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오만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중동뿐만 아니라 남미, 중국지역 조선 IT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IT시장 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중동 북아프리카(MENA) 지역은 전세계에서 인도와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오는 2013년까지 IT산업은 연평균 7.3% 성장하며, 올해에는 약 360억 달러 규모의 IT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