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클라우드 PC’ 구축 사업의 전초전이 될 KB캐피탈(대표 박지우)의 ‘사용자 망분리 구축’ 이 30일 제안서를 마감한다.

30일 KB캐피탈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제안요청서를 배포했고, 오늘(30일) 제안서를 마감한 후 제안설명회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KB캐피탈 PC 사용자 총 880유저를 대상으로 본사와 영업점 인터넷 망분리를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KB캐피탈은 이에 따라 ▲여의도 센터 인터넷망에 외부서버팜(가상화) ▲망간 자료전송·스트림 연계시스템 설계·구축 ▲액티브 디렉토리(AD) ▲기타 및 보안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KB캐피탈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스토리지(SAN포함), 버추얼엔진(VM) 구성, VDI 관리포탈을 도입한다. <그림 ‘KB캐피탈 사용자 망분리 관련 도입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목록’ 참조>

▲ ‘KB캐피탈 사용자 망분리 관련 도입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목록’

다만, KB캐피탈은 VDI솔루션은 분리 발주해 선정하고, 하드웨어는 LG유플러스를 통해 구매를 대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제안사는 망연계, 패치, 백신, 개인정보검색, 방화벽, VPN 등을 국가정보원 CC인증 제품으로 제안해야 하고, KB캐피탈에서 운영 중인 백신 라이센스를 포함한 NT서버 등을 도입한다.

‘액티브 디렉토리’ 관련, KB캐피탈은 ‘통합 계정관리 솔루션’도 도입할 예정이다.

주요 요건으로는 ▲사용자, 그룹, PC 등 계정정보의 계층적 저장 및 정보 ▲사용자 계정, PC 계정에 대한 인증의 중앙집중화 ▲퇴사, 휴직 등 휴먼 계정 관리를 통한 계정 부정사용 방지 ▲인사발령에 따른 계정생성, 변경, 회수 등 관리 자동화 ▲인사정보와 연동한 사용자 계정관리 체계 수립 ▲일 배치작업 및 관리자에 의한 수시 동기화 기능 제공 ▲Role 기반의 권한 체계 구성으로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시 일관성 있는 보안체계 유지 등이다.

한편 국민은행 ‘클라우드 PC’ 사업은 빠르면 1~2주안에 LG유플러스를 통해 외부에 입찰 공고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국민은행 통신망 고도화, 이른바 IPT(Internet Protocol Telephony) 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추진되는 ‘클라우드 PC’ 도입은 국민은행 본부부서 및 콜센터 직원 3000유저를 대상으로 한다.

사실상 SI를 LG유플러스가 수행하는 것을 전제로, LG유플러스가 주요 시스템SW를 비롯해 서버, 네트워크 등 솔루션을 선정, 국민은행에 납품할 예정이다.

HP, 시스코 진영의 x86 서버 경쟁에 최근 화웨이가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고, 네트워크 관련 장비는 HP, 시스코 2파전이 예상된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