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로지스(회장 겸 CEO 마이클 델)는 본사 수석부사장 겸 델 EMC(Dell EMC)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한국 총괄 사장으로 김경진 전 한국EMC 대표를 선임했다.

▲ 김경진 델 EMC 한국 총괄 사장

김경진 신임 사장은 델 테크놀로지스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컨버지드 인프라, 서비스형 플랫폼(PaaS), 모빌리티, 사이버 보안 등 엔터프라이즈 부문의 한국 사업을 총괄한다.

델 테크놀로지의 사업 조직은 기존 EMC의 보안사업부문인 ‘RSA’와 클라우드 전문 기업인 ‘버투스트림(Virtustream)’을 포함하는 인프라 솔루션 그룹 ‘델 EMC’와 PC, 태블릿, 주변기기 등을 담당하는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 ‘델(Dell)’, 고객과 파트너사를 지원하는 ‘델 EMC 서비스(Dell EMC Service)’로 구성돼 있다.

김경진 사장은 1999년 EMC 아태지역 본부 영업전략 총괄이사, 2001년 한국EMC 통합마케팅 본부장 및 영업담당 전무를 거쳐 2003년 한국EMC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2008년 아태지역 임원 중 최초로 본사 부사장(Vice President), 2010년 아태지역 사장 중 최초로 본사 수석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으로 승진했다.

한국EMC는 김 사장 취임 이후 높은 성장률을 거듭, 49분기 연속 스토리지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해 왔다. 특히 한국은 EMC가 진출한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가장 먼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김 사장은 2015년 EMC 본사의 리더십 서밋(2015 Leadership Summit)에서 ‘가장 신뢰받는 리더(Most Trusted Leader)’ 어워드를 수상했으며, 2006년에는 한국경제신문의 ‘글로벌 CEO 대상’, 2008년에는 매일경제신문 ‘2008 외국기업 CEO’로 선정됐다.

델과 EMC의 합병으로 지난 9월 7일 출범한 델 테크놀로지스는 연간 통합 매출 740억 달러(한화 약 81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의 비상장 IT 기업이다.

<박시현 기자> pcsw@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