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와 삼성네트웍스가 내년 1월 통합법인 출범을 목표로 합병을 추진한다.

삼성SDS와 삼성네트웍스는 15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업시너지 극대화와 글로벌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양사를 합병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통합은 삼성SDS가 삼성네트워스를 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그 비율은 삼성SDS 1대 삼성네트웍스 약 0.15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 출범하는 통합법인은 2009년 말 기준으로 매출 3조6천억원, 임직원 10,000명이 넘는 대형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 서비스 기업이 될 전망이다.

양사는 이번 통합 결정으로 삼성SDS의 IT서비스 역량과 삼성네트웍스의 네트워킹 역량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 진출 및 대고객 서비스 향상 등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합병회사는 앞으로 기존 사업 외에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서비스, 그리고 UC(Unified Communication)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전략적 제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는 2015년에 전세계 10대 ICT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양사는 이번 통합 배경으로 전세계 ICT시장에서 IT서비스기업과 CT서비스기업간의 인수합병과 전략적 제휴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들었다. 정보시스템 컨설팅, 구축, 운영 등 IT서비스 역량과 인프라 컨설팅, 운영 등 CT 서비스 역량을 결합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IT나 CT 서비스 기업보다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