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Genesys)는 고객 인게이지먼트,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을 위한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솔루션 분야 전문기업 인터랙티브 인텔리전스 그룹(Interactive Intelligence Group)을 약 14억 달러(약 1조 5600억원)에 인수하는데 최종 합의했다고 3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번 인수로, 다양한 산업 분야 전반에서 매년 수십 억 건의 고객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전세계 조직에게 가장 광범위한 고객경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13억 달러(약 1조 4500억원) 이상의 투자와 연간 2억 달러(약 2230억원)에 달하는 연구개발(R&D) 지출을 통해 고객경험 시장에서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폴 세그레(Paul Segre) 제네시스 CEO는 “두 회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결합, 모든 고객을 위해 최적화되고,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 모두에서 이용 가능한 고객경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 제네시스는 현재 제공하고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와 더불어 퓨어클라우드(PureCloud), CaaS(Cloud Communications-as-a-Service) 및 CIS(Customer Interaction Center)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인터랙티브 인텔리전스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랙티브 인텔리전스의 회장이자 사장겸 CEO 돈 브라운(Don Brown) 박사는 “이번 제네시스와의 계약에 따라 전략적 대안들에 대한 신중한 평가가 이뤄지고, 인터랙티브 인텔리전스 주주들에게 상당한 이익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고객, 파트너 및 직원들에게 상당한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인터랙티브 인텔리전스의 퓨어클라우드, Caas 및 CIC와 제네시스의 제품들이 결합돼 모든 시장 분야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게 됐다. 또한 앞으로 양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전세계 조직들의 요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믿는다”고 설명했다.

본 계약에 따라 인터랙티브 인텔리전스 주주들은 현금으로 주당 60.50달러를 받게 된다.

이는 인터랙티브 인텔리전스가 전략적 대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론보도 직전 거래일로, 관련 영향을 받지 않은 2016년 7월 28일 종가에 대한 36%의 프리미엄과 그 종가 이전의 30일 평균 종가에 대한 42%의 프리미엄이 적용된 것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