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거래 중심의 신용평가 방식을 결합해 더욱 정확하고 사용자 신뢰도 및 특성 파악이 가능한 신용평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FK BCG(대표 김민정)는 지난 1일 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안 신용평가모형 글로벌 핀테크 기업 렌도(Lenddo, 대표 리차드 엘드리지, www.lenddo.com)와 합작, 렌도코리아(Lenddo Korea, 대표 김민정 www.lenddo.co.kr)를 설립했다.

렌도코리아가 제공하는 대안 신용평점 및 온라인 본인확인 서비스는 모바일·소셜 데이터 등 다양한 소스의 기업외부 데이터와 고객센터 상담내용 및 거래내역 등 기업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금융사별 대안 신용평점 알고리즘 및 활용전략 컨설팅, 관련된 제반 시스템 구축 컨설팅 사업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렌도코리아의 대안신용평점은 인도네시아·필리핀·멕시코 등 약 20여개 나라에서 렌도가 지난 5년간 수집한 얼터너티브 데이터(기존에 사용했던 금융거래 정보가 아닌 비금융 대안 정보들)를 통해 검증한 솔루션 및 렌도 스코어를 기반으로 한다.

신설 렌도코리아는 이를 국내 고객의 특성에 맞춰 ‘소비패턴’ 등의 정보를 추가로 결합해 산출한다.

최근 핀테크 및 빅데이터 열풍 등으로 많은 금융사들이 모바일 및 SNS 정보 활용을 시도하고 있으나, 데이터 및 분석 능력 부족으로 아직은 대부분 단순 참조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렌도 스코어’는 이미 축적된 데이터의 양이 충분할 뿐 아니라, 데이터들간 연관성 분석을 통한 정교화 된 신용 평가 모델을 기반으로 해 뛰어난 예측력 및 신뢰성을 지니고 있다.

국내 금융사들이 기존 신용평가 방법에 추가해 국내 상황 및 개별 회사의 특성에 맞춤화된 대안 신용평점을 활용할 경우, 고객의 신뢰도를 보다 정확히 확인하고 신청절차를 간소화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렌도코리아가 개발 및 제공하는 대안 신용평점은 금융지주사·은행·카드 등 다양한 금융기관의 신용카드, 카드론, 일반신용대출 상품 특성에 맞게 적용할 수 있다.

또한 대안 신용평점의 특성에 맞춤화된 전문상품 출시도 가능하다.

렌도코리아 김민정 대표는 “기업 내·외부 빅데이터를 활용, 측정된 대안 신용평점을 활용한다면, 사회초년생 등 금융거래 내역이 부족해 정확한 신용 평가를 받기 어려운 사람에게 보다 적합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해외 여러 국가의 다양한 금융기관에서 이미 검증된 렌도의 신용평가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국내 상황에 가장 적합한 스코어를 개발하고 지속 발전시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차드 엘드리지(Richard Eldridge) 렌도 설립자겸 렌도코리아 이사회 의장은 “한국은 인터넷 전문은행의 출현과 중금리 대출의 확대 등 과거의 전통적 신용평가 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새로운 환경에 직면하면서 대안 신용평가의 필요성 및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다. 렌도코리아를 통해 가장 적합한 상품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