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인 IDC가 최근 전세계 메인프레임 사용자 300명을 대상으로 ‘메인프레임의 시장 전망’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약 50%가 메인프레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연간 지출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IDC의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시스템의 높은 가용성, 신뢰성, 핵심 애플리케이션의 보안성 등을 고려해 앞으로 2~5년 간 메인프레임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메인프레임을 고수하는 이유로는 56%가 프로세싱 파워를 들었으며, 54%가 시스템 신뢰도 및 가동시간, 42%는 인프라스트럭처 보안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IBM의 메인프레임인 시스템 z의 투자 지속 요인으로는 특정 업무에 최적화된 전용 프로세서를 도입한 것이 큰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IFL, zIIP, zAAP 등 전용 프로세서를 이용해 리눅스와 자바 기반 작업을 포함한 새로운 작업들을 메인프레임에서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메인프레임의 투자 확대는 스토리지 시장의 성장에도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