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이 격변하고 있다.

핀테크, 인터넷전문은행 등 기존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경쟁구도가 만들어 지면서 기존 금융사의 긴장감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전통적인 금융회사의 대다수는 기존 가지고 있던 가치 사슬 제어의 약화와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의 이중고를 경험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놓이게 된 것.

금융시장의 변화에 대해 적절한 응대를 위해서는 다양한 고민이 선행돼야 한다.

“핀테크 활성화로 인한 다양한 결제, 서비스 연동 요구 사항에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가”, “새로운 핀테크 금융 서비스 아이디어를 빠르게 실현 하는 방안은 무엇인가“, “비금융 기업들과의 경쟁을 위한 자체 생태계를 확보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내·외부에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소싱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등이 그 주요 예가 될 수 있겠다.

실제로 미국 씨티은행, 호주 ANZ 은행, 탄제린(Tangerine) 은행(옛 ING 다이렉트), 호주 웨스팩(Westpac) 은행 등 해외 유수의 금융회사도 이같은 고민을 했고, 그 결과로 그들은 자사의 API 를 오픈해 이를 통한 다양한 협업을 수행해 경쟁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협업을 위해 공개되는 API 수가 많거나, API를 활용하는 핀테크 기업이 늘어날수록 API 관리 및 보안 등 이슈에 직면하게 돼 이를 고려한 API 플랫폼의 구축은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실제로 국내 금융사 관계자들을 만나보면, 국내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으며 많은 금융사들이 기존 강점을 가지고 신규 핀테크 기업을 끌여 들여 새로운 비지니스 혁신을 이뤄야 한다는 점에는 대체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다만 고민이 대부분 API를 어떻게 오픈할 것인가에 대해서만 집중되고 있는 겻이 현실.

그러나 더 중요한 점은 ‘오픈 뿐만 아니라 어떻게 잘 관리하고 제어할 것인가’까지, 처음부터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공적인 API 를 오픈한다는 것은 단지 API를 외부에 노출하는 것 뿐만 아니라 보안이나 관리/제어와 같은 API 현실화라는 포인트도 같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금융사 고민 해결을 위해 IBM은 ‘API 매니지먼트(Management)’를 선보였다.

‘IBM API 매니지먼트’는 외부화의 장벽인 보안 이슈의 해소를 위해서 그간 보안 게이트웨이로 전세계 금융회사만으로도 2000곳이 넘는 사례를 통해 성능과 보안성이 입증된 데이터파워를 API 게이트웨이(Gateway)로 사용하고 있다.

데이터파워는 OS 자체가 리눅스(Linux)나 윈도(Windows)와 같이 누구나 다 알고 접근할 수 있는 형태가 아니라 암호화된 전용 보안 OS 기반이라 해킹 자체가 어렵고 해당 기능에 특화, 제작돼 있기 때문에 보안성을 가지면서도 높은 성능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극도로 보안에 예민한 금융사 특성을 반영 FIPS 140-2 레벨 3를 지원하고 HSM 이라는 전용 보안칩이 포함된 H/W 기반의 어플라이언스 형태로도 데이터파워를 제공한다.

‘API 매니지먼트’는 금융사 내의 API 관련 담당자들이 모두 ▲API 생성, 조립 및 버전 관리 ▲API 보안 및 통제 ▲관리 및 개발자 커뮤니티 공유 ▲API 사용의 분석 및 모니터링 등 기능을 전면 자동화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API 개발자가 IBM ‘API 매니지먼트’를 활용하면 ▲API와 연관된 정책을 직관적이고 반복적으로 정의하고 ▲스웨거(Swagger) 2.0 이나 WSDL을 통해 손쉽게 REST나 SOAP API 정의가 가능하다.

또 API 개발자는 코딩이 아니라 설정만으로 API를 빠르게 조합할 수 있으므로 높은 개발 생산성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스웨거(Swagger)’는 REST API 를 정의하기 위한 업계 선도 표준으로서 JSON 이나 YAML 파일 형태로 API를 정의할 수 있다.

그동안 JSON이 웹 서비스의 WSDL과 같은 스키마가 없어서 생성자와 소비자간 명세 교환이 어렵고 요청을 검증할 수 없기 때문에 기업 고객들 사이에서 많이 사용되지 않았다면 JSON 에서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족할수 있는 표준으로 이미 해외 기업들 사이에서는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보안관련 API 개발자는 ‘클라이언트(Client) ID & 시크릿(Secret)’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식별하고, LDAP이나 인증 URL을 통한 인증을 함께 수행할 수 있으며, 내포된 허가 타입•인증 코드•자원 소유자 정보와 함께 OAuth 2.0 지원을 통한 권한 부여 등 각종 보안 기능을 ‘API 매니지먼트’ 에서는 단순 클릭과 설정만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덧붙여 ‘API 매니지먼트’를 활용하면, API 탐색을 위한 셀프 서비스 개발자 포탈을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다. ‘IBM 매니지먼트’를 활용한 ‘API 포탈’을 마련하면 ▲API 문서 검색 ▲API를 보기 위해 역할 기반의 접근 가용한 플랜의 제한이나 선택을 검색 가능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등록 ▲보안 키 요청 ▲주요 액티브 앱과 API 모니터링 가능 ▲요청량 제한 개발자 알림 등 기능을 지원받게 된다.

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바는 API 경제 실현은 금융사별 강점이 있는 API를 공개하고, 이를 계획에 따라 제품화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고객과 커뮤니케이션하고 피드백을 받아 새롭게 비지니스를 혁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IBM API 매니지먼트는 제품화한 API의 분석·모니터링 기능을 통해서 이러한 요구를 효율적으로 지원가능 하며 추가적으로 다른 분석 시스템과 연계 활용하기 위하여 분석 및 과금 정보 추출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API 매니지먼트는 논리적인 파티션에 해당하는 도메인이라고 불리는 형태로 멀티 테넌시를 지원하기 때문에 하나의 솔루션으로 여러 그룹·조직을 논리적으로 완벽하게 환경을 분리하여 동시에 서비스 가능해 높은 자원 재활용의 이점도 누릴 수 있다.

“가장 성공적인 금융기업은 고객의 일상 생활의 중요한 부분이 되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다양한 경쟁에 대한 위협을 받고 있는 국내의 금융회사들도 API 를 통해서 자사의 비즈니스가 고객의 일상이 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고 있다.

IBM은 이같은 국내 금융회사의 요구사항에 발맞춰 해외의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통해 준비된 API 플랫폼 IBM API 매니지먼트를 출시하고 고객이 고민해야 하는 오픈API의 실체적인 보안·관리·제어의 현실화 고민을 덜어 줄 수 있다.

결국 금융회사들은 이러한 솔루션 도입을 통해서 기술적인 고민을 해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실제로 각 금융회사가 잘 할 수 있는 비즈니스 역량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줄수 있으므로 진정한 비즈니스 혁신을 신속하게 이룰 수 있다.

‘IBM API 매니지먼트 솔루션(Management Solution)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www.ibm.com/kr/apim을 참고하면 된다.

<한국IBM 이정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 영업 차장>juwlee@kr.ibm.com